(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동남아시아 특집 / 6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사자의 도시라는 뜻이고 말레이반도의 끝에 63개의 섬으로 구성된 항구도시이자 도시국가이다 북쪽은 조호르해협 건너 말레이시아가 있고 남쪽은 싱가포르해협 건너 인도네시아가 있다 의원 내각제를 채택하여 총리가 권한을 행사한다
싱가포르는 16세기에는 포르투갈, 17세기에는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았다 1867년 영국의 직할 식민지가 되었다 2차대전 당시 일본이 점령했고 다시 영국이 점령했다 1955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여 말라야연방과 합병했다
1965년 중국계가 다수인 싱가포르는 말레이계 우대정책을 펼치던 말라야연방부터 독립했다 4세대 중국계 싱가포르인 리콴유가 1959년부터 1990년까지 집권하며 강력한 독재체제를 구축했다 2015년 91세로 사망했고 싱가포르의 국부로 불린다
싱가포르는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지정학적 위치로 중계무역이 발달했다 1인당 국민소득이 미국 다음으로 높다 주택의 85%를 정부가 저렴하게 제공한다 자유보다는 질서를 중시하여 범법행위에 강력하게 벌금을 부과하여 준법정신이 높다
싱가포르는 빠른 경제성장으로 홍콩 대한민국 중화민국과 함께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린다 인구는 600만 명이고 면적은 서울과 비슷하다 중국계가 75%이며 영어가 공용어이나 광동어도 많이 사용한다 현재까지 태형이 존재한다
싱가포르는 적도 인근에 위치하여 연평균 기온은 27.0℃로 연교차가 거의 없이 덥다 물부족 국가로 말레이시아로부터 많은 물을 수입한다 해수 담수화 시설을 설치했고 하수도를 정화하여 공업용수로 사용한다
싱가포르는 중국 영국 인도 말레이 문화가 혼재한 곳이다 열대림의 숲이 많고 거리가 깨끗하고 치안이 매우 좋다 길거리에 쓰레기나 담배꽁초를 버리면 상상을 초월하는 벌금을 부과한다 다만 사람 중심이라 무단횡단도 횡행한다
싱가포르는 아름다운 야경과 빌딩의 스카이라인이 볼만하다 꼭대기 수영장으로 유명한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이며 2018년 김정은과 트럼프가 정상회담을 하였던 센토사섬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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