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풍태후)
탁발규가 선비족을 규합하여 북위를 건국하여 초대 도무제로 즉위하여 반항하는 한족들은 죽이거나 노예로 삼았고 투항하며 등용했다 도무제는 동생 탁발의에게 양위하고 아들 탁발소에게 살해됐다
도무제의 아들 탁발사가 이복동생 탁발소를 토벌하고 2대 명원제로 즉위하여 전쟁 중에 사망했다 3대 태무제가 강북을 정복하고 한화정책을 추진하다가 환관에게 독살됐다 5대 문성제가 4대 남안온왕과 비정통황제를 이어 새로운 황제로 즉위했다
풍씨의 조부 풍홍은 북연의 마지막 황제였고 부친 풍랑이 북위의 모반사건에 연루되어 처형되자 노비로 전락했다 궁녀로 입궁하여 5대 문성제의 총애를 받아 14세에 문성문명황후(文成文明皇后)로 책봉됐고 풍태후(馮太后)라고 부른다
풍태후는 탁발준 문성제의 황비이자 탁발홍 헌문제의 계모이다 풍태후는 아들을 낳지 못하고 문성제의 후궁의 아들이 황태자로 책봉되자 외척의 발호를 막기 위한다는 빌미로 황태자의 생모를 살해하는 자귀모사(子貴母死)를 시작했다
풍태후의 남편 문성제가 26세로 사망하자 11세 나이로 6대 헌문제가 즉위했다 풍태후는 헌문제를 섭정하며 황제를 능가하는 권력을 행사했다 풍태후는 헌문제를 겁박하여 5세의 7대 효문제에게 양위토록 하였다
풍태후는 의붓아들인 6대 헌문제와 의붓손자인 7대 효문제를 25년 동안 섭정하며 전통적인 선비족의 전통을 버리고 한족의 문화를 흡수하는 환화정책을 추진했다 풍태후는 부패한 관리를 척결하고 북위의 전성기를 만들었다
자귀모사(子貴母死)는 외척의 내정간섭을 막기 위해 황태자가 결정되면 생모를 죽이고 황태자는 따로 키우는 제도이다 선비족 뿐만아니라 한나라 무제도 황태자 소제의 외가를, 조선 태종은 세자 세종의 외가를 멸문지화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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