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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버림받은 독립운동가 특집 / 8 육삼정 의가 백정기)

역사야톡 2023. 11. 14. 20:00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버림받은 독립운동가 특집 / 8 육삼정 의가 백정기)

백정기(白貞基)는 전북 부안에서 장남으로 출생해서 7세에 정읍으로 이사하여 한학을 배웠다 19세아 서울로 상경하여 했다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나자 독립선언문과 전단을 가지고 고향에 내려가 항일운동을 이끌었다

백정기는 1919년 8월 일본인 및 일본 군사시설에 대한 공격게획이 발각되자 중국으로 망명했다 1924년 일본에 침투해 다이쇼 텐노 암살과 하야카와 수력발전소 공사장 파괴를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베이징으로 돌아갔다

백정기는 1924년 상하이에서 이회영 유자명 등과 함께 재중국 무정부주의자 연맹을 결성하여 활동했다 1932년 상하이에서 흑색공포단(BTP)을 조직하여 민족주의와 공산주의가 아닌 아나키스트의 입장에서 독립투쟁을 전개했다

백정기는 1933년 3월 상하이 훙커우(虹口)에 정현섭 원심창 이강훈 등의 아나키스트 들과 중국 주재 아리요시 아키라(有吉明) 일본공사가 일본 요정인 육삼정(六三亭)에서 연회를 벌인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백정기는 연회장 습격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 중에 육삼정(六三亭)에서 체포됐다 백정기와 원심창은 무기징역을, 이강훈은 징역 15년 형을 언도됐다 백정기는 구마모토 형무소에서 복역하던 중 1934년 38세의 나이로 옥사했다

"내가 죽어도 사상은 죽지 않을 것이며 열매를 맺는 날이 올 것이오 ~ 조국의 자주 독립이 오거든 나의 유골을 동지들의 손으로 가져다가 해방된 조국 땅 어디라도 좋으니 묻어주고, 무궁화 꽃 한 송이를 무덤 위에 놓아주기 바라오." 라고 유언했다

1946년 박열 이강훈 등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들이 '3의사 국민장 봉장위원회'를 발족하고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세 의사의 유골을 일본으로부터 회수하여 최초의 국민장을 실시하고 효창원 3의사 묘역에 안장했다

백정기가 폐결핵으로 상하이 병원에 입원했다 폐병으로 입원한 일본 갑부의 딸이 연정을 품자 "사랑하는 여자도 조국 앞에 있을 수는 없는 것이야." 라며 거절했다 백정기는 1963년 박정희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이 취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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