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조선 특집 / 5 위만조선)
위만조선(衛滿朝鮮)은 연(燕)나라 출신 위만(衛滿)이 단군조선을 무너뜨리고 왕검성(王儉城)에 도읍으로 건국한 우리나라 두 번째 왕조이다 기원전 194년에서 기원전 108년까지 존속했다 왕검성은 지금의 평양으로 비정한다
노관(盧綰)은 한나라의 개국공신으로 유방으로부터 전국 7웅의 하나였던 연나라의 연왕(燕王)으로 봉해졌고 모반을 꾀하다가 발각되어 흉노에 투항했고 노관을 따르던 위만(衛滿)은 단군조선으로 망명했다
위만은 단군조선의 준왕에게 서쪽의 번병(藩屛)을 청하자 준왕이 위만을 박사(博士)로 삼아 변방을 지키게 하였다 위만은 기원전 194년 연나라에서 망명한 무리들을 규합하여 반란을 일으켜서 스스로 조선왕(朝鮮王)을 자처했다
연(燕)나라는 주나라 무왕의 동생 소공 석(召公 奭)이 분봉받은 제후국으로 시황제의 진(秦)나라에 멸망했다 한나라의 초대 유방이 노관에게 옛 연나라 땅을 다스리는 연왕에 봉했다 연왕 노관이 반역죄로 흉노에 망명하여 연나라는 폐지됐다
사마천의 사기에는 조선의 왕인 위만은 옛 연나라 사람이다(朝鮮王満者故燕人也) 라고 기록했다 위만조선은 철기문화를 수용한 정복국가이자 한반도와 한나라 사이에서 중계무역으로 세력을 확대했다
우거왕(右渠王)은 위만의 손자로 위만조선의 3대 왕이자 마지막 왕이다 우거왕은 진한 마한 변한 등이 한나라와 교섭을 방해했다 한무제가 보낸 사신이 조선인을 살해하자 우거왕이 한무제의 사신을 살해했고 한무제가 위만조선 정벌을 선언했다 한무제의 정벌군이 침략하자 우거왕은 태자를 인질로 보내고 휴전했다
위만조선은 지배층의 내분으로 우거왕이 살해당하고 왕자 장(長)이 투항했다 대신(大臣) 성기(成己)가 항전하자 왕자 장이 성기를 살해하여 위만조선이 기원전 108년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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