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2023 계묘년을 보내며)
계묘년(癸卯年) 달력 한 장이 토끼 꼬리처럼 남아 있다 계묘년은 육십 간지의 40번째 해로 '검은 토끼의 해'라고 하였다 토끼는 토끼과에 속하는 포유동물로 우리나라에는 멧토끼류 산토끼, 굴토끼류 집토끼, 애완용 토끼 등이 있다
토끼는 생태 피라미드 중 가장 낮은 단계라서 교미하는 시간은 2초 만에 끝나지만 2초 후에 다시 교미를 할 수 있고 하루에도 수백 번씩 가능하다 짧은 앞다리와 긴 뒷다리에 큰 귀, 붉은 눈, 긴 앞니, 짧은 꼬리 등이 특징이다
봄에 캄보디아 프놈펜 동남쪽 캄폿(Kampot)으로 의료봉사를 가서 킬링필드의 아픔보다 희망을 목격했다 여름에는 몽골 울란바트로 동북쪽 테를지국립공원에서 푸른 초원에서 징기스칸의 후예를 만났다
가을에는 수완지구 행복한요양병원으로 옮겨 인생이모작을 시작하고 있다 겨울에는 한반도 동남쪽 잃어버린 우리 땅 대마도에 가서 의병장 최익현과 미운의 덕혜옹주의 그림자를 만났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1924년 발표된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 ‘반달’의 가사이다 동요의 계수나무는 중국과 일본이 원산지로 한국에서는 자생하지 않으며 향기가 만리를 간다고 하여 만리향(萬里香)이며 목서(木犀)라고 한다
미국과 영국은 우크라이나가 NPT에 가입하고 핵무기를 제거하면 안전보장을 약속한다는 부다페스트 안전보장각서에 서명했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의 선전포고도 없이 시작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땅에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을 건국하여 비극이 시작됐다 이스라엘은 이슬람 저항운동 단체인 하마스의 공격을 빌미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보복을 자행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이스라엘의 민간인에 대한 잔혹행위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서울의 봄’은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의 봄’에 비유한 것으로 1979년 10월 26일부터 1980년 5월 17일까지 벌어진 민주화 운동 시기를 말한다 권력욕에 사로잡힌 전두광의 12.12 군사반란을 주제로 영화 ‘서울의 봄’이 1,000만 명 고지를 넘었다
1592년 7월 한산대첩, 1597년 명량해전, 1597년 12월 노량해전을 이순신 삼도수군통제사의 3대 대첩이라 한다 조선의 이순신, 일본의 사마즈, 명나라의 진린의 마지막 전투를 주제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1,000만 명 고지를 향해 달려간다
계묘년은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이며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플라톤의 명언이 되살아났다 ‘정치를 외면한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라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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