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일본특집 / 9 재일동포)
'재일한인(在日韓人)'은 재일 한국인과 한국계 일본인 등을 지칭하는 말이다 재일 한국인 또는 재일 조선인은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 재일동포나 재일교포로 불린다 일본에서는 북한 국적 소유는 불가능하다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 이전에 거주한 재일 한국인은 특별 영주자이고, 이후에 이주한 재일 한국인은 일반 영주자이다 한국의 국적을 가진 '재일 한국인'과 조선적을 가진 '재일 조선인'으로 분류한다 일본에 등록된 재일 한국인은 약 60여 만 명이다
조선적(朝鮮籍)은 일본패망 이후 미군정이 외국인 등록제도를 통해 임시로 만든 국적 소유자로 현재 일본은 물론 한국의 국적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일본에서는 특별영주자이고 다른 나라에서는 무국적자이며 3만 여 명이 해당한다
1910년 경술국치로 대한제국의 국민들은 일본의 국적으로 바뀌었다 1923년 간토대지진으로 6,661명의 한국인들이 일본인에게 피살됐다 1937년 중일전쟁 직후 징병 징용 위안부 등으로 수많은 한국인이 강제로 끌려갔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하자 200만 명의 한국인이 일본 국적을 상실했고 140만 명이 고향으로 돌아왔다 4.3항쟁과 한국전쟁 당시 극우단체의 만행을 피하기 위해 많은 한국인이 일본으로 밀입국했다
일본에 잔류한 재일 한국인들은 일본 사회의 극심한 차별에 시달렸다 재일 한국인들은 한국을 지지하는 ‘재일본 대한민국 거류 민단(민단)’과 조선을 지지하는 ‘재일본 조선인 총련합회(총련)’으로 분열했다
1959년부터 1962년까지 일본 정부는 재일 한국인을 조선으로 돌려보냈다 1965년 한국과 일본이 한일국교 정상화가 되었지만 재일 한국인은 여전히 외국인으로 분류된다 재일 한국인은 파시스트 또는 빨갱이로 극심한 차별을 받았다
현재 귀화한 한국계 일본인은 30만 명이고 재일 한국인은 60만 명이며 그 중 40만 명이 특별 영주권을 가진 재일교포이다 재일 한국인 3세나 4세는 한국어는 서툴지만 일본어는 유창하다
소프트뱅크 창업주 손정의,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MK택시 창업주 유봉식, 야구선수 장훈, 바둑기사 조치훈, 레슬링선수 역도산, 살해범 문세광 등이 재일 한국인이다 이명박은 일본에서 태어났으나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재일 한국인들은 일본인과 의무는 동일하지만 진학 취직 주택 사회보장 등에서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다 '지문날인 제도', '외국인등록증 상시휴대 제도', '재입국허가 제도', '강제퇴거 제도' 등 '4대악 제도' 폐지를 위해 싸우고 있다 우리는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워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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