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극락전의 '3존불')
'극락전(極樂殿)'은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법당이다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협시보살로 봉안한다 극락은 서쪽에 있어 동향으로 배치하며 중생들이 서쪽을 향하도록 하였다
<아미타불>
'아미타불(阿彌陀佛)'은 서방 극락정토에 머물며 불법을 가르치는 부처이며 지혜와 자비를 상징한다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관세음보살을, 오른쪽에는 대세지보살을 모신다 아미타불은 부처님 서쪽에 모시며 법당을 극락전 또는 무량수전이라고 한다
아미타불은 '삶과 죽음의 길은 여기 있으매 ~ 아아 미타찰(彌陀刹)에서 만날 나 도 닦아 기다리겠노라'라는 신라의 스님 월명사가 남긴 제망매가에 소개됐다 월명사는 죽은 누이를 위해 미타불이 있는 미타찰에서 만나자고 제망매가를 불렀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은 아미타불의 왼쪽에 있는 보살이며 자비로써 중생을 고통으로부터 지켜준다 관세음보살은 깨달음을 얻어 중생을 돕기 위해 환생하여 죽은 이들을 서방정토로 인도한다
관세음보살은 아미타불(阿彌陀佛)의 화신으로서 모든 중생이 해탈할 때까지 자신은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1,000개의 손과 1,000개의 눈을 가져 천수천안(千手千眼)의 보살이다
<대세지보살>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은 아미타불의 오른쪽에 있는 보살이며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한다 대세지보살은 머리에 보배 병을 얹고 있으며 손에는 연꽃을 들고 합장한다
대세지보살은 모든 중생들에게 지혜의 빛을 평등하게 비추어서 지옥, 아귀, 축생의 3악도를 없애게 한다 악한 일을 하면 지옥으로 가고 탐욕이 많으면 아귀가 되고 죄를 지으면 축생이 된다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은 자신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고 한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은 아미타불에 귀의한다는 뜻이다 원효대사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염불을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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