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북한여행 특집 / 5 구월산)
구월산(九月山)은 황해남도 은율군 삼천군 안악군 은천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풍화작용으로 기암절벽이 발달했고 계곡이 많아 산악경관이 빼어난다 구월산은 백두산 묘향산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우리나라 5대 명산의 하나이다
황해남도는 북한에서 1954년 황해도를 남도와 북도로 양분하여 만든 행정구역이며 도청 소재지는 해주시이다 한국전쟁 당시 황해남도 신천군에서 3만 5천여 명의 민간인이 학살됐고 피카소가 '한국에서의 학살'을 그림으로 그렸다
왕검(王儉)이 평양성에서 단군조선(檀君朝鮮)을 건국하여 홍수로 대동강이 넘치자 아사달로 천도했고 장당경(藏唐京)으로 환도했다 다시 아사달로 환도하여 9월 9일에 승천하여 신(神)이 되었다 아사달(阿斯達)은 구월산으로 비정한다
구월산성(九月山城)은 구월산의 주봉인 사황봉을 중심으로 고구려 때 축성한 포곡식 산성이다 고려 초기에 거란족을 막기 위해 증축했고 조선 중기에 만주족을 막기 위해 개축됐다 북한 국가지정 문화재 제245호로 지정됐다
조선 성종 때 구월산에 삼성사(三聖祠)를 세우고 환인(桓因) 환웅(桓雄) 단군(檀君) 세 분을 모셨다 나철이 단군을 국조로 모시고 대종교를 창건하고 일제에 항거하며 삼성사에서 자결했다 일제가 민심의 동요를 막기 위해 삼성사를 철거했다
임꺽정(林巪正)은 경기도 양주의 백정 출신 도둑으로 홍길동 장길산과 더불어 조선의 3대 의적(義賊)의 한 명이다 임꺽정은 조선 명종 때 농민과 천민을 규합하여 구월산을 중심으로 탐관오리의 수탈과 지배층의 폭정에 저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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