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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백제특집 / 3 왕인박사)

역사야톡 2024. 2. 20. 19:54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백제특집 / 3 왕인박사)

왜국의 야마토(大和) 정권 15대 오진 텐노(應神 天皇)는 백제의 13대 근초고왕(近肖古王)에게 사신을 파견했다 오진 텐노는 14대 주아이 텐노와 진구 부인의 아들이다 백제 근초고왕은 말 두 필과 칼과 거울과 함께 아직기를 왜국에 파견했다

오진 텐노가 경서(經書)에 밝은 아직기(阿直岐)에게 "백제에 그대보다 뛰어난 박사가 또 있느냐"고 물었다 아직기가 오진 텐노에게 "왕인(王仁)이라는 분이 있는데 그분이 무척 빼어납니다" 라고 대답했다 왕인은 18세에 오경박사가 되었다

왕인 박사(王仁 博士)는 아직기의 추천으로 오진 텐노의 초빙을 받고 논어(論語)와 천자문(千字文)을 가지고 왜국에 건너갔다 백제는 역경 시경 서경 예기 춘추 등 다섯 경서에 능통한 사람을 오경박사(五經博士)라고 하였다

야마토 시대(大和 時代)는 지배층의 권위를 내세우기 대형 고분을 세우던 고훈시대(古墳時代)와 한반도에서 불교가 전래되어 전성기를 맞이하는 아스카시대(飛鳥時代)를 합해서 일컫는 250년부터 710년까지 시기로 왜(倭)라고 불렸다

왕인은 오진 텐노의 극진한 환대를 받아 태자인 우치노와 키이로츠코(菟道稚郎子)의 스승이 되었다 우치노와 키이로츠코가 자살하자 이복형이 16대 닌토쿠 텐노(仁德天皇)로 즉위하여 86년 동안 재위했다

왕인은 전라도 영암 구림마을에서 태어나서 문산재에서 유학을 공부하고 양사재에서 후진을 양성했다 왕인은 일본 문화사상(文化史上)의 성인(聖人)으로 추앙받아 일본 비조문화(飛鳥文化)의 원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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