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9 영암이 고향(故鄕)인 사람들 1)
최지몽(崔知夢)의 본명은 총진(聰進)이며 전라도 영암 구림마을에서 태어났다. 정1품 대광 현일(玄一)에게 경서와 사서를 수학하여 천문(天文)과 복서(卜筮)에 정통했다.
18세 나이에 왕건에게 불려가 삼한(三韓)을 통일하게 될 징조라고 꿈을 해석해서 지몽(知夢)이라는 이름을 얻었고 고려의 개국공신이 되었다. 최지몽은 태조, 혜종, 정종, 광종, 경종, 성종 등 63년 동안 여섯 임금을 섬겼다.
수미왕사(守眉王師)는 전라도 영암 구림마을 출신으로 13세에 도갑사에서 출가했다. 선종 판사가 되어 숭유억불 정책으로 황폐한 도갑사를 중창했다.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불경을 번역했고 세조로부터 왕사(王師)로 책봉됐다.
조선 효종 때 세워진 도선국사 수미선사비에 영의정 이경석과 이조판서 정두경이 비문을 새겼다. 도갑사수미왕사진영은 유형문화재 제177호로 지정됐다.
최경창(崔慶昌)은 서울 출신으로 광주목사 임구령의 딸과 혼인하여 처가인 전라도 영암 구림에서 성장했다. 과거에 급제하여 정6품 북평사(北評事)에 이어 종3품 종성부사(鍾城府使)를 역임했다.
함경도 홍원의 관기인 홍랑이 국법 어기면서 한양 찾아와 최경창을 병간호를 하여 탄핵을 받아 파직됐다. 최경창은 8문장가(八文章家)로 일컬어졌고 숙종 때에 청백리에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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