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신라특집 / 1 건국신화)
사로국(斯盧國)은 알천의 양산촌, 돌산의 고허촌, 취산의 진지촌 무산의 대수촌, 금산의 가리촌, 명활산의 고야촌 등 여섯 부족으로 구성됐다 여섯 마을의 우두머리들이 임금을 모시기 위해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남쪽의 나정(蘿井)이라는 우물가에 흰말이 엎드려 있었다가 붉은 알을 낳고 하늘로 올라갔다 붉은 알에서 잘생긴 사내 아들이 태어나자 박처럼 생긴 알에서 나왔다 하여 성을 박씨라 하고 세상을 밝힌다는 뜻에서 혁거세라고 명명했다
여섯 마을 사람들이 13살 박혁거세(朴赫居世)를 거서간(居西干)으로 추대하고 나라의 이름은 해 뜨는 동쪽 나라라는 뜻으로 서라벌(徐羅伐)이라 하였다 거서간은 존귀한 임금을 뜻하는 말이다
알영(閼英)이라는 우물가에 계룡(鷄龍)이 나타나 왼쪽 겨드랑이에서 여자아이를 낳았다 아기 입술이 닭의 부리 모양으로 생겼는데 목욕을 시키자 부리가 빠지자 아이의 이름을 알영 우물에서 따서 알영(閼英)으로 지었다
여섯 마을의 우두머리들 알영을 박혁거세 거사간의 배필로 삼았다 박혁거세와 알영은 신라 제2대 남해 차차웅을 비롯한 3남 2녀를 낳았다 박혁거세는 61년 동안 나라를 다스리다가 73세에 사망하자 알영도 따라 세상을 떠났다
오릉(五陵)은 경상북도 경주시 탑동에 있는 신라의 왕릉으로 4기의 봉토무덤과 1기의 표형봉토무덤으로 구성됐다 초대 임금인 박혁거세와 알영부인, 2대 남해차차웅, 3대 유리이사금, 5대 파사이사금 등 다섯 명이 묻혀있다
2대 남해차차웅은 박혁거세와 알영부인의 아들이며 2대 유리이사금의 아버지이자 4대 탈해이사금의 장인이다 5대 파사이사금은 유리이사금의 아들이다 4대 탈해이사금은 토함산에 묻혔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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