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조선의 간신 특집 / 3 임사홍)
임사홍(任士洪)은 개국공신 남재의 후손이며 종1품 좌찬성 임원준의 아들이며 정1품 영의정 남곤의 외사촌형이다 효령대군의 손녀딸과 혼인하여 음서로 출사하여 성균관에 입학했다 예종의 딸 현숙공주와 성종의 딸 휘숙옹주의 시아버지이다
임사홍은 세조 때 한명회와 신숙주의 월권행위를 비판했고 남이와 강순이 역모죄로 탄핵당하자 비호하며 류자광을 비난했다 성종의 총애를 받아 종3품 예조참의, 정3품 도승지, 정2품 이조판서로 승진했다
임사홍은 세자의 생모인 폐비윤씨의 폐비를 반대하여 사람파로부터 인신공격을 당했다 임사홍은 류자광과 더불어 도승지 현석규를 음해하다가 오히려 유배됐다 정3품 도승지로 승진했으나 류자광과 함께 파당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다시 유배됐다
임사홍은 연산군이 즉위하자 종2품 가선대부로 승진했다 연산군에게 여인을 바치는 채홍사가 되어 공로를 인정받아 정2품 병조판서가 되었다 왕실의 겹사돈으로 연산군의 악행을 부추긴 인물로 사림파로부터 지탄을 받았다
임사홍은 연산군의 처남인 신수근과 제휴하여 연산군의 생모인 폐비윤씨의 죽음의 내막을 밀고하여 갑자사화를 일으켰다 임사홍은 훈구파의 거물로 사림파를 탄압했고 중종반정 당시 반정군에게 붙잡혀 살해되어 부관참시(剖棺斬屍) 되어 효수됐다
임사홍은 중국어 여진어 일본어 등에 능통했고 해서에 능해 서거정의 묘비명과 노사신의 신도비문을 썼고 월산대군의 비명을 남겼다 하지만 묘비명을 제외한 작품들은 모두 실전됐다
장남 임광재는 예종의 사위이며 도총관을 역임했으나 병사했다 사남 임승재는 성종의 사위이며 채홍사로 활동하다가 병사했다 차남 임희재는 김종직의 문인으로 장원급제를 하였으나 연산군을 비판하는 시를 써서 갑자사화로 능지처참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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