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조선의 간신 특집 / 4 이극돈)
이극돈(李克墩)은 청백리로 정3품 참의를 지낸 이지직의 손자이자 계유정난과 세조찬위의 주역이자 우의정 이인손(李仁孫)의 아들이다 또한 영의정 이극배, 형조판서 이극감, 우찬성 이극종의 동생이자 좌의정 이극균의 형이다
이극돈은 어려서부터 문장이 뛰어났고 문제에 급제하여 벼슬을 시작했다 일본에 통신사로 다녀와서 정3품 예조참의에 이어 종2품 대사헌으로 승진했다 성종의 즉위를 도와 좌리공신(佐理功臣)으로 녹선됐고 광원군(廣原君)에 봉군됐다
이극돈은 부패와 전횡을 일삼는 신료들을 탄핵했고 폐비윤씨를 왕비를 책봉하고 주청사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5도의 관찰사와 이조판서 병조판서 우찬성 좌찬성 등을 역임했다 훈구파를 대표하여 사림파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았다
이극돈은 김일손이 이조좌랑으로 추천되자 반대했다 김일손은 이극돈이 정희왕후의 상중에 기생과 놀아났다고 사초에 기록했다 이극돈이 사초의 수정을 요청하였으나 김일손이 거절했다 이극돈은 김일손으로부터 붕당을 획책한다는 이유로 탄핵됐다
이극돈은 성종실록을 편찬하는 실록청 당상관에 임명되어 김일손이 사초에 기록한 김종직(金宗直)의 조의제문(弔意帝文)을 발견하고 류자광(柳子光)에게 고발했다 이극돈과 유자광은 조의제문 사본을 연사군에 전달하여 무오사화를 일으켰다
이극돈은 68세에 병조판서를 사직하고 병사했다 김종직이 조의제문을 유자광에게 발설하여 무오사화의 원인을 제공하여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부친 이인손, 형 이극배 이극감 이극증, 동생 이극균 등 5부자가 정승을 하여 5군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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