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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남북국시대특집 / 2 경덕왕의 한화정책)

역사야톡 2024. 6. 17. 19:5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남북국시대특집 / 2 경덕왕의 한화정책)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鐘)은 35대 경덕왕이 아버지인 33대 성덕왕을 기리고자 주조를 시작하여 손자인 36대 혜공왕이 완성했다 봉덕사에 있어 봉덕사종 또는 '에밀레'하고 울린다고 해서 에밀레종이라 하며 국보 29호로 지정됐다

봉덕사에서 성덕대왕신종을 주조했으나 계속해서 종이 망가지며 실패를 거듭했다 찢어지게 가난한 과부가 시주한 어린아이를 쇳물에 던져 종이 완성됐다 종소리가 어미를 그리워하는 아이가 어미 탓이라 원망하며 에미일레라고 울렸다

35대 경덕왕(景德王)은 33대 성덕왕의 아들이며 34대 효성왕의 동복동생이다 경덕왕은 효성왕이 아들이 없어 태자로 책봉되어 왕위에 올랐다 경덕왕이 즉위하여 나당전쟁 이후 계속된 친일파와 친당파와의 대립에서 친당파가 승리했다

경덕왕은 행정개혁을 통한 왕권 강화의 일환으로 제도 관직 지명을 당(唐)나라식으로 개편하는 한화정책(漢化政策)을 추진했다 전국의 행정체제 및 행정단위의 명칭을 한자식으로 개칭했고 행정구역을 9주 5소경으로 변경했다

경덕왕은 황룡사대종(皇龍寺大鐘)을 주조했고 석굴암(石窟庵)의 축조했고 불국사(佛國寺)를 창건했다 삼모부인 김씨가 아들을 낳지 못하자 폐위했고 만월부인 김씨와 재혼하여 낳은 아들이 8세의 나이로 36대 혜공왕으로 즉위했다

혜공왕은 사치와 방탕이 심하여 나라의 기강이 문란해졌고 천구성 초산성 혜성 폭풍우 벼락 지진 등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일길찬 김대공의 난, 대아찬 김융의 난, 이찬 염상의 난이 일어났다 이찬 김지정의 난으로 혜공왕이 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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