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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카츄사)

역사야톡 2024. 6. 22. 19:53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카츄사)

카츄사(Катюша)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여신 헤카테(Hekate)에서 유래한 러시아의 여자 이름이다 영어의 캐서린(Catherine) 라틴어로 카타리나(Catarina) 프랑스어로 카트린(Catherine) 러시아어로 예카테리나(Екатерина) 등으로 사용된다

예카테리나 1세는 제정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제2대 황제이자 표트르 1세의 두 번째 부인으로 여제가 되었으나 2년 만에 사망했다 표트르 1세는 군주 칭호를 차르에서 임페라토르로 개칭하며 러시아 제국이 출범했다

예카테리나 2세는 제정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제8대 황제로 무능한 남편 표트르 3세를 대신하여 섭정하다가 남편을 축출하고 여제가 되었다 남성 편력으로 수많은 남자 후궁을 두었고 영토 확장 정책으로 러시아 제국을 확장했다

로마노프 왕조는 1613년 미하일 1세부터 1917년 니콜라이 2세까지 304년 동안 러시아 제국을 통치했다 니콜라이 2세는 러시아 역사상 마지막 황제로 러시아 혁명으로 1918년 7월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처형됐다

<카츄사>
사과꽃 배꽃이 피었지
구름은 강 위를 흘러가네
카츄샤는 강기슭으로 나와
높고 가파른 강둑을 걸어가네

카츄사(Катюша)는 1938년 마트베이 블란테르가 작곡한 러시아의 대중가요로 전정 터에 나가 연인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러시아의 국민가요가 되었다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전개된 독소전쟁으로 유명해졌다

<카츄사의 노래>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떠나가신
첫사랑 도련님과 정든 밤을 못 잊어
얼어붙은 마음속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오실 날을 기다리는 가엾어라 카츄사
찬바람은 내 가슴에 흰눈은 쌓이는데
이별의 슬픔 안고 카츄사는 흘러간다

‘카츄사의 노래’는 1971년 개봉한 영화 카츄사의 주제곡이다 식모 정숙은 법학도 성준의 아이를 낳았으나 버림을 받았다 정숙은 술집 카츄사에 나가 명성을 얻었다 아이를 죽인 죄인이 되어 법정에서 성준을 만나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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