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제헌절특집 / 2 제2공화국)
이승만은 1960년 4월 26일 <국민이 원하면 대통령직을 사임할 것이며~선거를 다시 하도록 지시하였고~국민이 원하면 내각 책임제 개헌을 할 것이다> 라고 대통령의 하야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승만은 하와이로 망명했고 이기붕은 이승만의 양아들이자 이기붕의 장남인 이강석에게 살해됐다 이승만의 하야와 이기붕의 죽음으로 제4대 대통령 이승만과 제5대 부통령 이기붕의 당선은 사실상 무효가 되었다
국회는 제1공화국 헌법에 따라 허정 외무부장관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선출하고 정부통령 선거재개와 내각제 개헌 등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1960년 6월 15일 헌정사상 최초로 합법적인 3차 개헌으로 제2공화국이 출범했다
제4대 국회의 임기가 2년 단축되어 1960년 7월 29일 임기 4년 소선거구제의 민의원과 임기 6년 대선구제의 참의원을 선출하는 제5대 총선이 치러졌다 자유당 몰락과 민주당 압승으로 헌정 역사상 유일한 여극대야소 체제가 수립됐다
국회에서 의원내각제, 대통령 5년 중임제, 민의원과 참의원의 양원제 등을 골자로 개헌하여 1960년 8월 12일 제4대 대선에서 윤보선이 대통령에 당선됐고 1960년 8월 19일 장면이 국무총리로 선출됐다
제2공화국은 2.28학생의거와 3.15부정선거로 촉발된 4.19 혁명으로 헌정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의원내각제로 출범한 공화국이다 구파 윤보선과 신파 장면은 대립하며 국민의 지탄을 받았다
1960년 11월 29일 윤보선은 소급입법을 금지하는 법률불소급의 원칙을 무시하고 3·15 부정선거 관련자 및 부정축재자들을 소급하여 처벌할 수 있도록 제4차 소급입법 개헌으로 혁명재판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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