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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이진충의 난)

역사야톡 2024. 7. 13. 19:53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이진충의 난)

이연(李淵)이 수나라 황제 양유(隋恭帝 楊侑)로부터 양위를 받아 당나라를 건국했다 거란족은 당나라가 건국되자 당태종에 입조했다 당태종은 거란족의 거주 지역에 송막도독부를 세우고 거란족 부족장에게 이씨 성을 하사하고 송막도독으로 임명했다

당나라의 사민정책(徙民政策)으로 영주(營州) 지역에는 고구려인을 비롯해 거란족 말갈족 등 이민족이 거주했다 당나라의 영주도독(營州都督) 조문홰(趙文翽)는 거란족을 노비처럼 무시하며 군량을 베풀지 않아 굶어죽이며 가혹하게 통치했다

사민정책은 당나라에서 고구려를 정복하고 요서 지역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고구려 유민들과 거란족 말갈족 등을 영주(營州) 지역으로 강제로 이주해버리는 대규모 이민정책이다

이진충(李盡忠)은 거란족의 추장으로 당고종으로부터 무위대장군 및 송막도독부 도독으로 임명됐다 손만영(孫萬榮)은 이진충의 처남으로 거란족의 장수이자 당나라에서 포로생활을 하다가 귀성주 자사로 임명됐다

이진충과 손만영이 당나라를 계승한 무주의 측천무후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켜서 폭정을 일삼던 당나라의 영주도독(營州都督) 조문홰(趙文翽)를 살해했다 180,000명의 당나라 진압군은 서협석곡에서 이진충과 손만영의 반란군에게 괘멸당했다

이진충 사망하자 손만영이 군권을 잡았으나 당나라-돌궐족 연합군에 패배했다 “무주에 항복해도 죽고, 돌궐로 도망가도 죽을 테고, 신라로 건너가도 죽을 텐데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손만영은 탄식했다

이진충의 난으로 영주 지역이 혼란에 빠지자 대걸걸중상(大乞乞仲象)과 대조영(大祚榮)은 말갈족 무장 걸사비우(乞四比羽)와 함께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들이 이끌고 영주(營州)에서 탈출하여 동모산에서 발해를 건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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