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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삶 나의 인생 특집 18 / 호헌철폐! 독재타도! 6월항쟁 2)

역사야톡 2024. 8. 6. 19:54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삶 나의 인생 특집 18 / 호헌철폐! 독재타도! 6월항쟁 2)

용봉대동제가 끝나자 낮에는 5.18 광장에서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해가 지면 금남로로 나가서 광주 시민들과 함께 가두시위를 하였다. 매일 한미쇼핑부터 광주대교까지, 카톨릭센터에서 대인동터미널까지 10만 군중이 함께 모여 자정이 넘도록 임을 위한 행진곡과 오월의 노래를 부르고 호헌철폐 독재타도 외치면서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를 하였다.

전두환 정권의 강경 진압으로 수많은 학생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결국 전남대 중앙도서관 앞 5.18 광장에서 공개적으로 화염병을 만들어 시내로 달려갔다. 화염병을 들고 백골단에 다가가면 아저씨들은 길을 내주고 뒷주머니에 천원, 오천원, 만원권을 넣어 주었고 아주머니들은 빵과 우유를 던저주거나 김밥과 음료수를 집어주었다. 6월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단 하루도 빼지 않고 줄기차게 투쟁했다.

결국 전두환 정권은 직선제 개헌과 민주화 조치를 약속하는 6.29 선언을 발표했다. 6월항쟁의 결과 17년만에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선출하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달성하고 7~8월 노동자대투쟁으로 이어졌다. 1987년 7월 5일 이한열이 사망하자 장례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전국 대학의 총학생회장들이 회의를 개최하고 대중조직 건설의 결의했다. 그리고 전국 대학생대표자 협의회 약칭 전대협을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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