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불개토풍)
고려 23대 고종이 사망하자 왕전은 세자의 신분으로 몽골에 입조했다 왕전은 몽골제국 4대 몽케 칸을 알현하기 위해 거던 중에 몽케 칸이 사망하자 쿠빌라이와 아리크부카 사이에 황위전쟁이 일어났다
고려의 세자 왕전은 쿠빌라이를 선택했고 쿠빌라이가 몽골제국의 제5대 대칸이자 원나라 초대 황제로 즉위했다 왕전은 고려로 돌아와서 24대 원종으로 즉위했다 쿠빌라이는 고려의 풍습을 고치지 않아도 된다는 불개토풍를 선언했다
쿠빌라이의 불개토풍(不改土風)을 세조구제(世祖舊制)라고 한다
-옷과 머리에 쓰는 관은 고려의 풍속에 따라 바꿀 필요가 없다.
-사신은 오직 원나라 조정이 보내는 것 이외에 모두 금지한다.
-개경환도는 고려 조정에서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압록강 둔전과 군대는 가을에 철수한다.
-이전에 보낸 다루가치는 모두 철수한다.
-몽고에 자원해 머무른 사람들은 조사하여 돌려보낸다.
원종의 아들 충렬왕은 쿠빌라이의 막내딸인 제국대장 공주와 혼인하여 고려의 첫 번째로 혼인하여 몽골 제후왕이 되었다 충렬왕의 아들 세자 왕원은 쿠빌라이 증손녀인 계국대장 공주와 두 번째로 혼인했고 충선왕과의 사이에 자녀는 없었다
원나라 제실(帝室)의 공주를 정비(正妃)로 삼아 원나라 공주의 몸에서 태어난 아들을 볼모로 북경에 머물게 하였고 장성하면 고려왕으로 삼았다 고려는 원나라의 속국으로 전락했지만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했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행복한요양병원 #불개토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