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삶 나의 인생 특집 67 / 백수(白手) 10년에서 행정원장(行政院長)까지 2)
1997년 벽두부터 한보비리 사건, 황장엽 망명, 진로그룹 부도, 대한항공 괌에서 추락, 김영삼의 레임덕 등 시끄러운 한 해였다. 12월 3일 언론에서 '오늘은 가히 국치일이라 할 만합니다.'라며 IMF 구제금융 요청 사실을 발표하여 국민들은 저성장, 고실업, 고물가로 신음했다.
12월 18일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당선되어 역사상 최초로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김대중 정부는 국채보상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금 모으기 운동을 시작으로 강도 높은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약 4년 만에 IMF 위기를 극복했다.
1998년 12월 어느 날 사랑방신문에 '동아병원 홍보실 직원모집' 광고가 나왔다. 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여 대학 졸업 10년 만에 처음으로 의료보험과 국민연금을 납부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직장이라 남들보다 많은 땀을 흘리며 노력했다.
전국병원 최초 병원코디네이터 도입, 전국병원 최초 ISO 9000 인증, 동아건강대학 운영, 지역순회 의료봉사 실시, 동아병원신문 발행 등 동아병원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입사 5년 만에 광주우리들병원 행정부원장으로 스카우트됐다.
우리들병원 프랜차이즈 체결, 척추전문병원 지정, 의료기관 인증평가, 북구우리들병원 개원 등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우리들병원, 북구우리들병원, 상무힐링요양병원의 행정원장을 역임했다. 낮에는 병원에 다니고, 밤에서 대학원을 다니며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첨단재활요양병원, 수완행복한요양병원 등에서 본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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