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려특집 7 / 충렬왕과 원간섭기)
25대 충렬왕은 원종의 장남으로 쿠빌라이칸과 딸 제국대장공주와 혼인하여 고려는 원나라의 부마국이 되었다 고려왕은 원나라에 충성한다는 의미에서 '충(忠)'자를 넣고 짐은 과인으로, 폐하는 전하로, 태자는 세자로 격하했다
26대 충선왕은 충렬왕과 제국대장공주 사이에 태어난 쿠빌라이의 외손자이다 고려 최초의 혼혈인으로 쿠빌라이의 증손녀인 계국대장공주와 혼인했다 충렬왕으로부터 양위받아 반대파의 모략과 중상으로 7개월 만에 물러나고 충렬왕이 복위했다
충선왕은 폐위되어 계국대장공주와 함께 원나라에 머물면서 쿠빌라이의 현손인 카이산(海山)을 원나라 3대 무종으로 옹립하는 데 공헌하여 심양왕에 책봉됐다 충렬왕이 사망하자 귀국하여 고려왕에 복귀했다 재위 5년 동안 1년만 고려에 살았다
원나라는 고려를 독립국으로 유지하면서 국왕의 친조와 몽골 황실과 혼인, 고려의 관제격하, 고려에 정동행성 설치, 고려왕의 심왕 봉작, 등을 통해 직접적, 간접적으로 고려를 지배했다
심왕(瀋王)은 랴오닝성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통치하기 위해 원나라 황제로부터 받은 봉작(封爵)으로 실권은 없었고 명예적인 봉작이다 심왕은 1275년부터 1376년까지 101년간 유지됐다
1대 심왕인 충선왕은 고려왕을 겸했다 2대 심양인 왕고는 충렬왕의 손자로 고려왕이 되려고 쿠데타를 일으켰으나 실패했다 3대 심왕인 왕토크토아부카(王篤朶不花)는 왕고의 손자로 원나라로부터 고려왕에 책봉됐으나 귀국 도중 사망했다
입성책동(立省策動)은 원나라 간섭기에 부원배들이 고려를 원나라의 행정구역으로 편입시키려는 음모를 말한다 기황후(奇皇后)는 원나라 12대 혜종의 귀비로 오빠 기철을 앞세워 고려의 입성책동을 주도하고 고려를 침략했으나 이성계에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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