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려특집 8 / 공민왕과 반원정변)
25대 충렬왕 - 26대 충선왕 - 27대 충숙왕 - 28대 충혜왕으로 부자상속이 계속됐다 29대 충목왕과 30대 충정왕은 충혜왕의 아들이며 31대 공민왕은 충숙왕의 아들이자 충혜왕의 동생이며 충목왕과 충정왕의 숙부이다
31대 공민왕(恭愍王)은 충숙왕의 차남으로 태어나서 원나라에 입조하여 노국대장공주와 혼인했다 충정왕이 원나라에 의해 폐위되자 즉위하여 원나라로부터 독립하려고 노력했다 홍건적의 난으로 원나라의 지배력이 약해지자 개혁정치를 추진했다
공민왕은 원나라의 관제와 풍습을 폐지하고 정동행성과 쌍성총관부를 철폐했다 신돈을 등용하여 권문세족의 토지겸병을 혁파하고 부당하게 노비가 사람들을 해방했다 기황후를 중심으로 권세를 부리던 기철 등 부원파를 숙청했다
신돈(辛旽)은 경상도 영산현 출신으로 떠돌이 승려가 되어 백성에게 칭송받아 개경 현화사 주지가 되었다 공민왕에게 등용되어 노비석방과 토지개혁을 비롯한 개혁정책을 추진하다가 권문세족 반발로 유배되어 처형됐다
홍건적은 백련교도가 중심이 되어 봉기한 한족의 농민군으로 머리에 붉은 수건을 둘렀다 원나라에 쫓겨 요동으로 후퇴하여 압록강을 건너 고려를 침략했다 1차 침입 당시 서경이 함락됐고 2차 침입 당시 개경이 함락되어 공민왕은 안동으로 피난갔다
홍건적의 침입으로 전국토가 황폐해졌고 30여만 명이 희생됐고 고려에 막대한 타격을 주어 고려왕조의 멸망을 재촉했다 공민왕은 자제위를 설치하고 개혁도 쇠퇴했고 이성계를 비롯한 신흥 무인세력이 성장했다
자제위(子弟衛)는 공민왕이 외고가 잘생긴 젊은 소년을 뽑아 시중을 들게 한 기관이다 공민왕은 자제위 소속 홍륜 최만생 등 소년들과 동성애를 즐겼고 홍륜은 공민왕의 후궁과 간통하여 임신하자 홍륜 최만생 등에게 살해됐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행복한요양병원 #고려특집 #공민왕 #반원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