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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여인)

역사야톡 2024. 12. 6. 19:45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여인)

맹강녀(孟姜女)는 제나라 여인으로 결혼한 지 3일 만에 남편이 만리장성을 축성에 강제 징용됐다 남편을 찾아 만리장성에 도착하자 장성이 무너져 사망했다 사흘 밤낮을 통곡하자 800리가 또 무너졌다 남편의 유골을 찾아 무덤 앞에서 굶어 죽었다

과부청(寡婦淸)은 진나라 때 파족(巴族) 출신으로 3대째 붉은 단사를 채굴하는 집안의 며느리이다 과부청은 남편이 요절하자 단사로 불로장생의 수은을 만들어 진시황의 바쳐 인정을 받았다 진시황은 과부청에게 ‘여희청대’라는 누각을 표창했다

진석진(陳碩眞)은 당나라 당고종 때 목주(睦州) 출신으로 농민 반란을 일으켜서 문가황제(文佳皇帝)를 자처하며 목주를 함락했다 진석진은 중국 첫 번째 여제가 되었지만 1개월 만에 당나라 토벌군에게 패배하여 처형됐다

목계영(穆桂英)은 북송 때 산적 두목 목유의 딸이다 목계영은 양종보를 사로잡아 매력을 느껴 청혼하여 혼인했다 양종보가 오랑캐와 싸우다가 전사하자 목계영은 가족을 이끌고 매복과 기습을 통해 오랑캐를 물리치고 남편의 원수를 갚았다

쑹자수(宋嘉樹)는 청말민초 목사이자 갑부이며 세 명의 딸이 있었다 “나에게는 세 딸이 있다. 하나는 돈을 사랑했고, 하나는 권력을 사랑했으며, 다른 하나는 중국을 사랑했다.” 홍콩에서 제작된 영화 송가황조(宋家皇朝)의 대사이다

첫째 딸 쑹아이링(宋藹齡)은 돈을 사랑한 여인으로 갑부이자 은행가인 쿵샹시와 결혼했다 국부천대 이전 중국의 경제를 장악한 4대 가문의 하나였다 쿵샹시가 부정축재 혐의로 실각되고 쑹아이링은 조용히 여생을 보내다 사망했다

둘째 딸 쑹칭링(宋慶齡)은 중국을 사랑한 여인으로 도쿄로 망명을 떠난 20세 연상의 쑨원과 결혼했다 중화민국의 혁명가로 장제스의 국민당의 독재정치와 부정부패를 반대하며 혁명에 헌신했다 중화인민공화국 제2대 부주석을 역임했다

셋째 딸 쑹메이링(宋美齡)은 권력을 사랑한 여인으로 유부남 장제스와 정략결혼을 하였다 중일전쟁이 일어나자 항일운동을 하였고 국부천대 이후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외교활동에 전념했다 타이완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국훈장을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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