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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이승만 특집 17 / 국방장관 신성모)

역사야톡 2024. 12. 30. 19:41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이승만 특집 17 / 국방장관 신성모)

신성모(申性模)는 경남 의령에서 신재록의 아들로 태어나서 보성법률전문학교를 졸업했다 한일합방 조약이 체결되자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하여 신채호 안희제 등과 독립운동을 벌였다

신성모는 상하이로 가서 오송상선학교(吳淞商船學校)에 입학하여 학교장의 추천으로 남경해군사관학교에 편입했다 중국군 해군 소위에 임명되어 중화민국 해군제독 살진빙(薩鎭氷) 사령관의 부관장교로 근무했다

신성모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군사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승만의 국제연맹에 위임통치 청원에 분개하여 이승만 대통령 탄핵운동에 앞장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백산상회에 독립자금을 전달 사건으로 체포되어 구속됐다

신성모는 석방되자 영국으로 건너가서 런던항해대학에서 항해사자격을 얻었다 해방이 되자 귀국하여 해군 중장으로 부임했고 서북청년회 대동청년단 등 우익청년 단체를 통합하여 대한청년단을 조직하여 단장으로 취임했다

신성모는 1949년 7월 17일 대한청년단 훈련장에서 "국군은 대통령으로부터 명령을 기다리고 있으며, 명령만 있으면 하루 안에 평양이나 원산을 완전히 점령할 수 있다"라고 발언했다

신성모는 내무부 장관을 거쳐 국방부 장관 및 국무총리 서리로 활동했다 1950년 2대 국회에서 "아침은 해주에서 먹고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 먹는다"라고 답변했다 이승만이 말을 할 때마다 눈물을 흘려 낙루장관(落淚長官)으로 불린다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참모총장 채병덕 소장이 비서실장 신동우 중령에게 국방부 장관 신성모 중장의 거처를 물었다 "장관님은 영국에서 오래 사셨기 때문에 일요일에는 아무도 만나시지 않고 또 전화도 받지 않으십니다"라고 답변했다

1950년 6월 25일 오전 10시 30분 이승만을 찾아간 신성모는 "각하 크게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라고 보고했다 6월 26일 오전 국회에 출석한 신성모는 "국군이 걱정없이 물리친다. 해주를 접수하고 3~5일이면 평양을 점령할 수 있다."라고 보고했다

1950년 6월 27일 새벽 한강철교와 한강대교를 폭파하고 이승만과 신성모는 호남선을 타고 대전 익산 목포로 가서 해군 함정을 타고 부산으로 도망갔다 신성모는 거창양민학살사건과 국민방위군사건으로 국방부 장관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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