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이승만 특집 22 / 사법살인 조봉암)
조봉암(曺奉岩)은 강화군 선원면 지산리에서 태어나서 강화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강화군청 사환으로 복무했다 경성 YMCA 중학부 입학하여 이승만 장면 여운형 박헌영 등을 만나 3.1 운동에 참여하여 1년간 투옥했다
조봉암은 중국으로 망명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장 김구(金九)의 휘하에서 활동했다 임시정부의 파벌싸움에 실망하고 도쿄의 세이소쿠 영어학교를 졸업하고 주오대학(中央大学) 정경학과에 입학했다
조봉암은 박열(朴烈) 등이 조직한 '흑도회(黑濤會)'에 가입하여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했다 조선공산주의 운동의 일파인 화요회에 가입했다 소련 공산당의 초청으로 모스크바의 동방노력자 공산대학에 입학했다
조봉암은 조선공산당을 조직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국내에 잠입하여 박헌영 김단야와 함께 조선공산당의 조직에 참여했다 1차 조선공산당이 탄압받자 피신하여 2차 조선공산당 및 3차 조선공산당 조직에 참여했다
조봉암은 조선공산당이 해체되자 사회주의를 포기했다 항일운동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7년간 복역했다 다시 구속됐고 해방이 되자 석방되어 박헌영애개 공개서한을 보내 좌익에서 우익으로 사상전향을 하여 공산주의와 결별했다
조봉암은 5.10 총선거에 출마하여 무소속으로 제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자 이승만 정권의 농림부 장관으로 발탁되어 유상매수 유상분배의 불안전한 농지개혁을 추진했다
조봉암은 2대 총선에서 대한국민당 공천으로 당선되어 국회부의장에 선출됐다 이승만이 한국전쟁 한창일 때 임시수도 부산에서 부산 정치파동을 자행하여 발췌개헌으로 국회선출제를 국민직선제로 개헌했다
2대 대선에는 자유당은 이승만과 무소속은 조봉암 3대 부통령 선거에 자유당은 이범석과 무소속 조봉암과 함태영이 출마하여 자유당 이승만과 무소속 함태영이 당선됐다 조봉암은 이승만은 사사오입개헌으로 영구집권을 획책했다
3대 대선에는 자유당 이승만과 이기붕, 민주당은 신익희와 장면, 진보당은 조봉암과 박기출이 출마했다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신익희 후보의 사망으로 자유당 이승만 대통령과 민주당 장면 부통령이 당선됐다
1958년 1월 이승만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봉암을 비롯한 진보당 간부를 검거했다 2월 육군특무대는 조봉암이 북한과 접촉하여 공작금을 다고 북한의 지령에 따라 간첩혐의를 했다고 발표했다
1959년 7월 31일 조봉암은 사형이 집행됐다 2011년 1월 20일 대법원은 조봉암의 국가변란과 간첩혐의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조봉암은 이승만에 의해 사법살인을 당한 지 52년 만에 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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