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책 읽기)
율곡 이이(李珥)는 13세에 진사과 초시(향시), 21세에 진사과 초시(한성시), 23세에 별시, 29세에 생원과 초시, 생원과 복시, 대과 초시, 대과 복시, 대과 전시, 진사과 초시 등 과거시험에 9번이나 장원을 차지하여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으로 불렸다
이이는 격몽요결(擊蒙要訣)의 제4장 독서장(讀書章)에 소학, 대학, 논어, 맹자, 중용, 시경, 예기, 서경, 역경, 춘추 등으로 책 읽는 순서를 권했다 격몽요결은 초보 후학들을 위해 지은 책으로 보물 제602호로 지정됐다
소학(小學)은 송나라 유자징(劉子澄)이 주희(朱熹)의 지시에 따라 아동들에게 유학을 가르치기 위해 1187년 편찬한 수양서이다 일상생활의 예의범절, 수양을 위한 격언, 충신과 효자의 사적 등 내편(內篇) 4권, 외편(外篇) 2권의 전 6권으로 구성됐다
대학(大學)은 논어 맹자 중용과 더불어 사서삼경(四書三經) 가운데 하나로 유교의 경전이다 대학은 공부하는 방법을 담은 경전으로 본래 예기(禮記)의 제42편에 속했으나 남송의 주희(朱熹)가 중용과 더불어 독립적인 경전으로 분리했다
논어(論語)는 공자가 세상을 떠난 후 증자가 공자의 어록을 엮은 경전이다 전 20편, 482장, 600여 문장으로 진시황의 분서갱유 때 소실되어 한나라 때 복원했다 유학은 공자의 논어, 증자의 대학, 자사의 중용, 맹자의 맹자로 도통이 계승됐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행복한요양병원 #책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