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대한민국 특집 26 / 제6공화국과 3당합당)
<3당합당>
1990년 1월 22일 '구국의 결단'이라는 명분으로 노태우의 민정당, 김영삼의 민주당, 김종필의 공화당이 합당하여 민자당을 출범했다 제13대 총선에서 여소야대가 되었으나 3당합당으로 여대야소로 변경됐다
3당합당으로 TK PK 충청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218석의 거대한 정당이 되었다 김대중의 평민당은 호남정당으로 전락했고 호남지역은 정치적으로 철저하게 고립됐다 노무현 등 민주당 일부는 합당에 반대하고 독자적으로 꼬마 민주당을 창당했다
<1991 지방선거>
1991년 3월 26일 기초의원을, 6월 20일 광역의원을 선출했고 지방자치단체장도 선출하지 않았다 1960년 12월 12일~29일 이후 31년 만에 치러졌다 제9차 6공 개헌으로 지방의회의 설치가 헌법에 명시됐다
평민당 김대중이 단식을 하면서 지방자치 선거를 요구했다 노태우가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지방단체장 선거를 3년 후로 연기했다 3당합당의 여파로 민자당이 기초의원 선거와 광역의원 선거에서 압승했다
<제14대 총선거>
1992년 3월 24일 치러진 제14대 총선은 제14대 대선을 8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지역구 237명, 전국구 62명 등 총 299명을 선출했다 지역구는 소선거구제로 선출하고 전국구는 1인 1표제로 지역구 의석비율을 기준으로 배분했다
민자당은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의 내분이 일어났다 김대중과 노무현은 합당하여 민주당을 출범했다 현대그룹 정주영이 국민당을 창당했다 민자당은 과반 의석인 150석, 민주당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 국민당은 교섭단체인 20석을 목표로 삼았다
민자당이 149석으로 과반확보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97석으로 개헌 저지선에 실패했다 국민당은 31석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민자당은 218석에서 149석으로 전락하여 노태우의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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