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세계 3대 악처)
소크라테스의 아내인 '크산티페', 톨스토이의 아내인 '소피아', 모차르트의 아내인 '콘스탄체'를 세계의 3대 악처라고 한다 행실이나 성질이 악독한 아내를 '악처'라고 한다 하지만 악처(惡妻)가 아니라 악부(惡夫)일 가능성도 많다
<크산티페 >
소크라테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며 공자, 예수, 석가와 함께 세계 4대 성인으로 불린다 신성모독과 청년들을 타락시킨 죄로 독배를 마시고 처형됐다 소크라테스의 철학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계승됐다
크산티페는 소크라테스보다 30살이나 어린 아내로 최악의 악처로 낙인됐다 하지만 크산티페는 제자들과 철학을 논하며 돈 한 푼 벌지 못한 소크라테스를 백수건달로 경멸하여 악처가 되었다 크산티페가 악처라면 소크라테스는 악부를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소피아>
톨스토이는 '부활', '안나 카레리나', '전쟁과 평화' 등의 작품을 남긴 러시아의 소설가이다 소설 '부활'에서 동방정교회를 비판하여 파문을 당했다 아내와 싸우고 나서 가출하여 기차에서 사망했다
소피아는 톨스토이의 아내이자 소설 '전쟁과 평화'의 여주인공인 나타샤의 모델이다 18세의 소피아는 34세의 톨스토이와 결혼하여 13명의 자녀를 낳았다 하지만 톨스토이와의 끝없는 갈등으로 악녀로 낙인됐다
<콘스탄체>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의 음악가로 '음악의 신동'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 오페라, 실내악, 교향곡, 피아노 협주곡 등 수많은 곡을 남겼다 28세의 모차르트는 14세의 베토벤을 만나 음악을 가르쳤다 35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콘스탄체는 모차르트의 아내로 9년간 여섯 명의 아이를 낳았다 4명은 요절했고 두 아들은 독신으로 살았다 콘스탄체는 모차르트가 완성하지 못한 작품을 제자들에게 맡겨 완성시켰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세계3대악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