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진시황제)
비자(非子)가 주나라 효왕(孝王)으로부터 공적을 올려 진(秦) 땅에 영지를 받아 부용국(附庸國) 군주로 올랐다 기원전 777년 양공(襄公)이 주나라 평왕(平王)을 호위한 공적으로 진(秦)나라 초대 군주에 봉해졌다
진나라는 춘추오패이자 전국칠웅으로 발전했다 영이인은 여불위는 조나라에 인질로 잡혀있던 영이인에게 기녀 조희를 받혀 영정을 낳았다 영정은 영이인의 아들인지 여불위의 아들인지 조희만 알고 있다
영이인은 여불위(呂不韋)의 도움으로 귀국하여 진(秦)나라 30대 장양왕으로 즉위하자 영정은 태자가 되었다 장양왕이 즉위 3년 만에 사망하자 태자 영정이 13세 나이에 31대 진왕으로 즉위했다 진왕은 조희와 여불위의 섭정을 받았다
진왕은 여불위를 제거하고 친정을 시작했다 강력한 법가 사상가 이사를 등용하여 군주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는 강력한 군주제를 수립했다 한 조 위 초 연을 차례로 정복하고 중국 대륙을 최초로 통일했다
진왕은 삼황오제(三皇五帝)를 능가하는 최초의 황제라는 의미로 시황제(始皇帝)라고 하였다 전국을 36개 군(郡)과 현(縣)으로 재편하고 문자 화폐 도량형을 통일하고 전국에 도로와 운하를 건설했다
시황제는 흉노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만리장성을 축성하고 법가 사상에 반대하는 유학자를 탄압하는 분서갱유(焚書坑儒)를 자행했다 시황제는 순행 도중 병을 얻은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시황제는 태자 부소를 후계자로 지목했으나 승상 이사와 환관 조고가 시황제의 유서를 조작하여 태자 부소가 자결하고 황자 호해가 이세황제(二世皇帝)로 즉위했다. 이세황제는 조고에 의해 자결했고 진나라는 유방에게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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