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의 7대 고도 / 4 장쑤성 '난징')
난징(南京)은 삼국시대 손권의 오나라, 남북조시대 동진, 송, 제, 양, 진 등 여섯 왕조와 명나라와 남명 그리고 중화민국 임시정부와 일제괴뢰 정부의 수도였다 난징은 베이징, 시안, 뤄양과 함께 4대 고도(古都)로 꼽힌다
주원장이 중국 역사상 최초로 강남을 기반으로 난징에서 명나라를 건국하여 원나라를 만리장성 밖으로 몰아내고 중국을 재통일하였다 3대 황제 영락제가 정난의 변으로 권력을 탈취하고 난징에서 베이징으로 천도했다
청나라는 아편전쟁에서 패배하고 영국에 무릎을 꿇고 굴욕적인 난징조약을 체결하여 홍콩을 할양하고 광저우 푸저우 상하이 등을 개항했다 쑨원이 난징에서 청나라를 무너뜨리고 중화민국을 건설했다
난징은 장쑤성의 성도이며 남쪽의 수도라는 뜻이다 항저우와 베이징을 잇는 대운하가 교차하는 곳이다 난징은 농산물과 수산물이 풍성하여 예로부터 '어미지향(魚米之鄕)'이라고 하였다 난징에는 공자묘인 명효릉, 주원장 쑨원묘인 중산릉 등이 있다
장쑤성(江蘇省)은 화이허와 양쯔강 하류에 위치한 성으로 성도는 난징이다 대부분 낮은 평원으로 구성됐고 호수 강 운하가 많아 '물의 고장'이라는 뜻으로 '수향(水鄕)'이라고 부른다
일제는 루거우차오 사건을 빌미로 중일전쟁을 일으켜서 중화민국의 수도인 난징을 점령하고 30만 명의 중국인을 잔인하게 학살하는 난징대학살을 자행했다 '일본군은 어린이는 물론 늙은 노인까지 잔인하게 강간한 뒤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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