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일본의 '성')
1875년 메이지 정부의 묘자필칭령으로 지명 직업명 가게호칭 등에 따라 성씨를 만들었다 일본은 사토(佐藤) 스즈키(鈴木) 다카하시(高橋) 다나카(田中) 와타나베(渡辺) 등 15만여 개에 이른다 한국은 김씨 이씨 박씨 최씨 정씨 등 300여 개 성씨이다
일본인의 성의식은 신도와 불교의 영향과 상업주의로 인해 매우 개방적이다 근친상간 원조교제 남녀혼 포르노 변태 혼탕 등 일본의 독특한 성의식과 성문화가 존재한다 유교사상으로 인해 보수적인 한국인의 성의식과는 호불호를 떠나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본은 외부 침입을 보호하기 위해 주거지 주변에 해자를 만들고 가장자리에 성을 쌓았다 전국시대에는 다이묘들이 치안유지의 방어적 기능과 봉건영주의 권위적 상징으로 3,000여 개의 성을 축성했다
오다 노부나가가 비와 호 동쪽에 '아즈치 성'을 축성하고 외관은 5층이고 내부는 7층인 일본 최초의 천수각을 만들었다 천수각(天守閣)은 일본의 성곽에서 가장 크고 높은 누각을 말한다 천수각은 망루와 비슷한 건물이다
일본성의 특징은 외부의 적으로부터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城)의 주위를 파서 방어의 효과를 높인 해자(垓字)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일본의 해자는 물을 채운 미즈보리(水堀)와 물을 채우지 않은 가라보리(空堀)로 구분된다
에도 막부는 다이묘들의 권력을 억제하기 위해 1615년 일국일성령(一国一城令)을 발표하고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성을 철거했다 메이지 유신 직후 1873년 폐성령(廢城令)을 공포하고 남아 있던 대부분의 성이 해체됐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증축한 '나고야 성'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한 '오사카 성', 가토 기요마사가 축성한 '구마모토 성'을 일본 3대 명성이라고 한다 오늘까지 현존하는 일본의 성은 100여 개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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