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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대원군)

역사야톡 2019. 11. 30. 19:56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대원군)

 

대원군은 조선시대 임금이 형제 아들 손자가 없어 대가 끊겨 방계의 왕족이 즉위할 경우 임금의 생부에게 주어지는 관직이다 조선의 대원군은 모두 4명이 있었다 유일하게 흥선군만 살아서 대원군이 되었다

 

첫 번째 대원군인 덕흥군은 중종의 손자이자 선조의 생부이다 덕흥군은 인종과 명종의 이복동생이다 인종이 후사가 없자 이복동생인 명종이 즉위했다 명종이 후사가 없자 이복동생인 덕흥군의 아들인 하성군을 양자로 입적하여 선조로 즉위했다 선조는 조선 최초의 방계승통의 임금이다

 

덕흥대원군은 조선에서 최초로 대원군이 되었으나 추존왕이 되지 못했다 선조는 덕흥군의 아들이 아니라 명종의 양자로 입적되어 즉위했기 때문이다 덕흥군은 선조가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낸 도정궁에 묻혔다

 

두 번째 대원군인 정원군은 선조의 아들이자 인조의 생부이다 정원군은 임해군과 광해군의 이복동생이며 영창대군의 이복형이다 아들 능양군이 인조반정을 일으켜서 광해군의 권좌를 탈취하고 인조로 즉위한 방계승통의 임금이다

 

정원대원군은 조선에서 최초로 왕세자를 역임하지 않고 추존왕 원종으로 추증됐다 성격이 포악하고 품행이 방탕하여 탄핵을 받았다고 선조실록에 기록됐다 정원대원군은 인조가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낸 계운궁에 묻혔다

 

세 번째 대원군인 전계군은 사도세자의 손자이자 은언군의 서자이며 철종의 생부이다 순조의 손자이자 효명세자의 아들인 헌종이 후사가 없자 전계군은 아들인 원범이 순조의 양자로 입적되어 철종으로 즉위하자 대원군으로 추증됐다

 

전계대원군은 아버지 은언군이 역모죄로 유배되자 연좌되어 강화도에 유배되어 위리안치 되었다 다시 노비의 신분으로 격하되어 병사했다 전계대원군은 철종이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낸 누동궁에 묻혔다

 

네 번째 대원군인 흥선군은 남연군의 아들이며 고종의 생부이다 철종이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사망하자 헌종의 생모인 신정왕후와 고종의 생부인 흥선군이 결탁하여 후사를 잇게 하였다

 

흥선대원군은 조선의 마지막 대원군이자 유일하게 살아 있는 사람으로 대원군이 되었다 흥선대원군은 아들 고종을 섭정했고 대원왕으로 추존됐다 흥선대원군은 고종이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낸 흥선궁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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