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애창곡 / 3 아빠의 청춘)
<이 세상의 부모마음 다같은 마음 / 아들딸이 잘되라고 행복하라고 / 마음으로 빌어주는 박영감인데 / 노랭이라 비웃으며 욕하지 마라 / 나에게도 아직까지 청춘은 있다 / 헤이 원더풀 원더풀 아빠의 청춘 / 부라보 부라보 아빠의 인생>
‘아빠의 청춘’은 1964년 반야월이 작사하여 손목인이 작곡하고 가수 오기택이 불렀다 ‘아빠의 청춘’은 당시 인기를 얻지 못하였으나 절대적 빈곤에서 상대적 빈곤으로 넘어가는 부권상실(父權喪失)의 시대에 아버지를 위로하는 노래로 인기를 얻었다
반야월의 예명은 진방남이며 ‘단장의 미아리고개’, ‘울고 넘는 박달재’ 등을 작사했다 손목인의 본명은 손득렬이며 ‘목포의 눈물’, ‘타향살이’ 등을 작곡했다 오기택은 ‘영등포의 밤’, ‘고향무정’ 등을 불렀다
노랭이는 '노랑이'의 비속어로 몹시 인색한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이다 굴비를 천장에 매달아놓은 후 밥 한 술 먹고 굴비 한 번 쳐다보는 노랭이를 구두쇠 또는 자린고비라고 한다
충주의 구두쇠가 평생을 모은 돈으로 가뭄에 시달리던 백성들을 구휼했다 백성들이 어버이같이 인자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자인고비(慈仁考碑)'라는 송덕비를 세워 자린고비가 유래됐다고 누구는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구두쇠는 노태우이고 가장 소문난 자린고비는 이명박이라고 한다 노태우는 부정 축재한 돈을 혼자 먹어서 구속됐고 이명박은 평소에 돈을 많이 먹어 감옥에서 먹지 않아도 될 만큼 배가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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