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애창곡 / 8 초설)
<너무 마른 내 모습 부담이 되진 않을까 /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오면 어쩌나 / 너의 기억 때문에 한 시도 쉴 수 없었던 내 마음 알아줄까 / 우리 이별하는 날 넌 내 손 잡아 주면서 / 조심스레 꺼낸 말 끝내 잊지 못하면 / 첫눈 내리는 밤에 여기서 함께하자던 약속 기억하니>
<늦었지만 천천히 와 널 기다리는 동안 / 어떤 얘길 먼저 건네야 할지 나 준비하고 있을게 / 벌써 몇 시간째 저 눈 앞에서 혹시 서성이며 떨고 있는지 / 괜찮아 난 네가 잊었대도 영원히 사랑해>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UC Berkeley) 대학교 작곡과를 휴학하고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조국에 건너 온 신인가수 ‘제인(Jane)’이 부른 ‘초설(初雪)’의 일부이다 제인(Jane)은 로스 앤젤레스(Los Angeles)에서 한국인 2세로 태어나서 성장했다
제인(Jane)은 피아노 플루트 하프 혼 드럼 등의 신동이며 LA한인 학생회장으로 활동했고 미국 대학 가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제인(Jane)은 춤과 가창력이 뛰어났으나 돌연 미국으로 돌아갔다 아직도 행방이 미스터리하다
‘첫눈 내리는 밤에 여기서 함께하자’ 첫눈은 그해 겨울에 처음으로 내리는 눈을 말한다 빠르면 11월 초에 늦어도 12월 말에 첫눈이 내린다 손톱 밑에 붉은 봉숭아 물이 지기 전에 첫눈이 오면 첫사랑도 이루어진다고 한다
영화 ‘첫눈’은 도예가인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 건너간 김민(이준기)이 사찰에서 우연히 만난 나나에(미야자키 아오이)에게 첫눈에 반한다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너를 만나고 싶어'라며 사랑을 시작한다 그리고 첫눈이 오는 날 돌담길을 함께 걷자고 약속한다
불가에서는 '옷깃 한번 스치는 것도 500겁 인연'이라고 하였다 첫눈에 반한 연인과 첫눈이 오는 날 돌담길을 함께 걷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야 영원한 추억이 될 것이다 만나는 것도 헤어지는 것도 모두 인연이고 운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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