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자객열전)

역사야톡 2019. 12. 31. 19:5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자객열전)

 

士爲知己者死 (사위지기자사) 女爲悅己者容 (여위열기자용) /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위해 몸을 꾸민다’ 사마천의 사기(史記)의 자객열전에 소개된 진(晉)나라 예양(豫讓)의 말이다

 

진(晉)나라는 산시성에 위치한 주나라의 제후국으로 춘추오패의 하나이며 조(趙), 위(魏), 한(韓) 삼국으로 분열됐다 진나라의 분열을 기준으로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를 구분한다

 

예양(豫讓)은 춘추전국시대 진(晉)나라의 자객으로 주군인 지백의 원수를 갚기 위해 몸에 옻칠을 하고 불붙은 숯을 삼킨다는 뜻의 칠신탄탄(漆身呑炭)의 고사를 남겼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 죽는다 그러나 어떤 사람의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고, 어떤 사람의 죽음은 새의 깃털보다 가볍다 이것은 죽음을 사용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한나라의 사마천(司馬遷)은 말했다

 

‘인간은 모두 죽는다 인간의 죽음은 태산보다 무거울 수도, 깃털보다 가벼울 수도 있다 인민을 위해 죽는다면, 이는 태산보다도 무거운 죽음이다’라고 중국의 마오쩌둥(毛澤東)은 말했다

 

눈과 귀는 둘이지만 입은 하나이다 말조심하라는 뜻일 것이다 ‘말이 입 속에 있는 동안에는 자신이 그 말의 주인이지만 자신의 입 밖으로 나간 후에는 자신이 그 말의 노예가 된다’는 탈무드의 지혜를 생각한다

 

2019년 황금돼지의 해인 기해년(己亥年) 한 해가 저물었다 2019년은 3.1독립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였다 남북미 정상회담이 있었고 일본의 경제침략을 물리친 해였다

 

2020년 흰 쥐의 해인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떠오른다 2020년은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 승리 100주년이자 유관순 열사 순국 100 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친일파를 청산하는 뜻 깊은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자객열전 #예양 #사마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