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이위종 특집 / 5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1870년부터 러시아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로 조선인들이 이주하여 집단으로 거주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정부에서 전염병을 빌미로 한인들을 외곽으로 이주시켰다 새로운 한국을 부흥시킨다는 의미로 ‘신한촌(新韓村)’이라고 불렀다
일제의 탄압으로 국내에서 독립운동이 어려워지자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으로 독립 운동가들이 집결했다 신한촌은 국외 독립운동의 중심역할을 수행했다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신한촌은 역사에서 사라졌다
1908년 4월 최재형의 집에서 ‘동의회’를 발기하여 이위종을 회장으로, 최재형을 총재로, 안중근을 평의원으로 선출했다 1908년 7월 이범윤이 최재형으로부터 군자금을 제공받아 ‘창의회’를 조직했다
동의회와 창의회는 의병부대를 조직하고 안중근을 우영장으로 임명하고 국내침공 작전을 펼쳤다 러시아 정부가 의병활동을 탄압하자 안중근은 동의단지동맹을 결성하고 거사를 준비했다
1911년 5월 권업회를 결성하고 초대 회장에 최재형, 부회장에 홍범도를 선임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러시아에서 러시아 당국의 공식인가를 받고 조직한 최초의 한인 조직이다
권업회는 러시아의 탄압과 일본의 방해를 피하기 위해 ‘실업을 장려한다’는 뜻이다 권업회는 1914년 러일전쟁 10주년을 맞이하여 이상설을 정통령, 이동휘를 부통령으로 하는 ‘대한광복군정부’를 수립했다
러시아는 1차대전이 일어나자 권업회를 해산하고 관계자들을 추방했다 하지만 권업회는 항일투쟁을 계속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망명정부인 ‘대한국민회의’의 토대를 만들었다 대한국민회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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