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이위종 특집 / 7 헤이그 특사 ‘이위종’)
이위종은 순국지사 이범진의 아들이고 애국지사 이범윤의 조카이다 이위종은 아버지를 따라 외국을 순회하여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외국어에 능통하여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일본이 을사늑약을 체결하고 외교관 소환령을 내리자 불응하며 아버지와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체류했다 이위종은 고종이 을사늑약의 무효를 주장하기 위해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이상설, 이준 등과 더불어 특사로 파견됐다
이위종은 만국평화회의에 제출할 장서(長書)와 부속문서 일인불법행위(日人不法行爲)를 영어와 프랑스어로 번역하여 일본을 제외한 40여 개 참가국 대표에게 보냈다 그러나 일본대표와 영국대표의 방해로 회의장에 참석하지 못하였다
이위종은 신문기자단의 조직인 국제협회에 참가하여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폭로했다 이준이 순국하자 유해를 헤이그에 묻고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갔다 이위종은 조선통감부의 궐석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자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
아버지 이범진이 경술국치의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자결하자 이위종은 러시아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했다 1차대전이 일어나자 러시아 군인으로 참전했고 러시아혁명이 성공하자 볼세비키당에서 활동했다 1924년 사망했고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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