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이위종 특집 / 9 헤이그 특사 ‘이준’)
이준은 함경도 북청 출신으로 함흥의 이성계 할머니 묘지인 순릉의 참봉이 되었다 갑오개혁으로 설립된 법관양성소를 졸업하여 한성재판소 검사가 되었다 독립협회에 가입하여 만민공동회에서 계몽활동에 앞장섰다
이준은 이상재 민영환 이상설 등과 함께 개혁당을 만들어 개혁운동을 전개했다 대한보안회를 조직하여 일본의 황무지 개간권 요구에 반대하는 투쟁을 하였다 친일단체인 일진회에 반대하며 공진회 회장으로 활동하다가 6개월간 유배를 당했다
1907년 헤이그에서 만국평화회의가 열린다는 정보를 입수한 전덕기 이동휘 이회영 등은 고종 황제에게 특사파견을 건의했다 고종은 이위종 이상설 이준을 특사로 파견키로 하고 이준에게 신임장을 전달했다
이준은 서울을 출발하여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서 이상설과 합류했다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서 이위종과 합류하여 헤이그에 도착했다 일본의 보호국이 된 대한제국은 1국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참가조차 하지 못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잔인한 탄압에 항거하기 위해 이상설, 이위종과 같이 온 차석대표 이준씨가 어제 숨을 거두었다‘ 네덜란드 신문인 ’헤트 화데란트‘의 1907년 7월 15일자 기사의 일부이다
대한매일신보는 1907년 7월 18일자 호외를 발간하여 ’이준 씨는 분격을 이기지 못하여 자기의 복부를 할부자처 하였다‘고 순국을 전했다 이준의 유해는 헤이그의 공동묘지에 묻었다가 수유리로 이장했다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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