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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특집 / 5 서악화산)

역사야톡 2020. 2. 9. 20:36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특집 / 5 서악화산)

 

서악화산(西岳華山)은 중국 산시성(陝西省) 화인시(华阴市)에 위치했다 화인은 화산의 그늘 밑에 있는 고을이라는 뜻이다 화산은 오악 중의 하나로 태화산(太華山), 서악(西岳)으로 불렀다 서쪽에는 시안이 있고 동쪽에는 뤄양이 있다

 

시안(西安)은 서주 진 한 수 당 등 11개 왕조의 수도였고 장안(長安)으로 알려졌고 진시황릉과 병마용갱이 있다 뤄양(洛陽)은 동주 서진 북위 등 9개 왕조의 수도였고 낙양(洛陽)으로 알려졌고 고성유적지와 룽먼석굴이 있다

 

화산(華山)은 해발 2,160m 바위산으로 오악 중에서 가장 산세가 험준하다 3황 5제가 화산 인근에서 거주했다고 전해진다 산봉우리로 통하는 길이 하나밖에 없는 천하 제1산으로 불린다

 

화산은 중앙에 위뉘봉(玉女峰), 동쪽의 차오양봉(朝陽峰), 서쪽의 롄화봉(蓮花峰), 남쪽의 뤄옌봉(落雁峰), 북쪽의 우윈봉(五雲峰) 등 기이한 다섯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어 흡사 연꽃이 피어 있는 모양이다

 

화산은 중원의 한복판인 진령산맥에 위치했다 조조는 중원을 지배하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는 뜻으로 득중원 자득천(得中原 者得天下)이라고 하였다 중원(中原)의 중(中) 자와 화산(華山)의 화(華) 자가 합쳐져서 중화(中華)가 되었다

 

화산은 가장 기이하고 험하여 천하제일의 명산이라는 뜻으로 기험천하제일산(奇險天下第一山) 이라고 한다 도교의 제1성지로 도를 닦던 동굴 72개와 도교사원 20여 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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