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려왕 특집 / 5 현종의 아들 ‘9대 덕종’, ‘10대 정종’, ‘11대 문종’)
현종은 김은부의 두 딸과 혼인했다 김은부의 큰딸이자 현종의 제3왕비인 원성왕후의 아들이 9대 덕종과 10대 정종으로 즉위했고 작은딸이자 현종의 제4왕비인 원혜왕후의 아들이 11대 문종으로 즉위했다
‘9대 덕종’은 현종과 원성왕후의 맏아들이다 아버지 현종의 딸이자 이복누이를 정비와 후비로 맞이했다 천리장성을 축성하며 거란족과 여진족을 방어했다 즉위 3년 만에 동생에게 양위하고 19세에 요절했다
‘10대 정종’은 현종과 원성왕후의 둘째아들이다 덕종의 친동생이며 문종의 이복형이다 거란과 화친하고 요나라의 연호를 사용하여 속국이 되었다 이복동생에게 양위하고 즉위 12년 만에 28세에 요절했다
‘11대 문종’은 현종과 원혜왕후의 아들이다 덕종과 정종의 이복동생이자 이종사촌이다 이자연과 최충을 등용하여 문치정치를 추진하여 고려의 황금기를 만들었다 재위 37년 만에 사망했다
이자연의 딸 셋은 모두 문종의 왕비가 되었고 이자연은 문하시중까지 승진했다 이자연의 첫째 딸이자 문종의 제2왕비인 인예왕후는 장남인 12대 순종, 차남인 13대 선종, 3남인 15대 숙종, 4남인 대각국사 의천을 낳았다 이자연의 손자가 이자겸이다
최충은 장원으로 급제하여 벼슬을 시작했고 최초의 사립학교인 9재학당을 설립하여 유학자를 양성했다 7대 목종부터 11대 문종까지 보필했다 동쪽의 공자라는 뜻으로 해동공자(海東孔子)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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