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려왕 특집 / 15 마지막 임금 ‘34대 공양왕’)
‘34대 공양왕’은 20대 신종의 7대손으로 이성계에 의해 창왕이 폐위되고 고려의 마지막 국왕으로 즉위했다 이성계에게 실권을 빼앗긴 허수아비 임금으로 고려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마지막 군주이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그 어떠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 백년까지 누리리’ 이방원이 하여가를 읊었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정몽주가 단심가를 읊었다
최영 정몽주 등 온건개혁파는 고려의 전통을 계승할 것을 주장했고 이성계 정도전 등 강경개혁파는 새로운 나라를 건국할 것을 주장했다 결국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으로 권력을 장악하고 공양왕으로부터 양위를 받았다
1392년 이성계가 왕으로 추대되자 고려는 태조 왕건부터 공양왕까지 34대 475년 만에 멸망했다 공양왕은 폐위되어 공양군으로 강등되어 강원도 원주로 유배되었다가 삼척으로 이배되어 50세에 살해됐다
공양왕은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이성계의 사약을 거부하고 단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왕씨의 혼령들이여! 끝까지 살아남아 오늘을 잊지 말지어다’라고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이성계는 1393년 국호를 고조선을 계승한다는 뜻으로 조선으로 정하고 1394년 한양으로 천도했다 명나라를 종주국으로 삼고 유학을 통치이념으로 삼아 숭유배불 정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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