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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거란족 ‘요나라’)

역사야톡 2020. 5. 2. 19:5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거란족 ‘요나라’)

 

거란족은 선비족의 일부가 흉노족을 통합하여 만들어진 유목민들이다 거란족 족장 야율아보기가 흩어져 있던 부족을 통일하고 거란국을 건국하고 초대 황제가 되었다 발해를 멸망시키고 동북아의 최고 강국으로 부상했다

 

2대 요태종이 거란국의 국호를 요(遼)나라로 변경했고 3대 요세종은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피살됐다 4대 목종은 세종을 암살하고 즉위했고 5대 경종은 목종을 암살하고 즉위했다

 

6대 요성종이 송나라를 공격하여 전연의 맹(澶淵之盟)을 맺고 막대한 세폐를 받았다 송나라는 돈을 주고 평화를 얻었지만 경제가 침체됐고 요나라는 돈을 받아 동북아의 최강국이 되었다

 

거란의 1차침입은 요성종이 고려와 송나라의 단교를 요구하며 소손녕을 앞세워 침입했다 고려는 할지론, 투항론, 응전론 등으로 분열됐다 고려의 서희가 외교담판으로 오히려 강동 6주를 돌려받고 물리쳤다

 

거란의 2차침입은 요성종이 강조의 변을 빌미로 40만 대군을 거느리고 직접 침입했다 고려의 현종은 전라도 나주까지 몽진했다 고려가 화친을 요구하자 거란은 강동 6주의 반환과 고려의 현종이 요나라 성종에게 친조할 것을 조건으로 물러갔다

 

거란의 3차침입은 고려 현종이 요성종에게 친조를 하지 않고 오히려 고려가 요나라와 단교하고 송나라와 교류하자 소배압이 다시 침입했다 강감찬이 귀주에서 승리하여 물리쳤다 하지만 고려는 송나라와 단교하고 요나라의 연호를 다시 사용하게 되었다

 

요나라는 고려와 여진족을 압박하고 서하를 굴복시켜 파미르 고원까지 세력을 확장했다 중국식 체제의 도입을 두고 보수파와 혁신파로 분열됐다 결국 아골타가 여진족을 통일하고 건국한 금나라의 공격을 받고 멸망했다 강대국의 멸망은 외부의 침입이 아니라 내부의 분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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