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국 '처칠')
처칠이 1940년 영국의 제42대 총리가 되어 첫 임기가 시작되는 날, 연설을 마치고 화장실에서 일을 보는 처칠의 모습에 직원들은 당황했다 만세를 하듯 벽에 두 팔을 붙이고 볼일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처칠에게 묻자 처칠이 말했다
'의사가 허리가 안 좋으니 무거운 것을 절대 들지 말라고 해서요 이렇게 만세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처칠과 대화를 나눈 직원만 알 것이다
처칠은 아일랜드 총리의 손자이자 영국의 재무장관의 아들로 태어나서 영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1차대전 당시 해군장관으로 2차대전 당시 다시 해군장관과 국방장관에 이어 총리로 임명됐다
처칠이 늦게 출근하자 상대당 의원이 ‘회의에도 늦는 사람이 무슨 중대한 일을 할 수 있는가?’라고 핀잔을 주었다 처칠은 '너도 나처럼 예쁜 마누라 집에 있어봐라,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겠냐'라고 응수했다
처칠은 '유럽은 철의 장막이 드리워졌다'면서 영어 사용 국민들 간의 형제적 단결을 호소했다 회고록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살아있는 가장 위대한 영국인'으로 추앙을 받다가 25만 개의 시가를 피우고도 90세까지 살다가 죽었다
우리는 '돈을 잃는 것은 적게 잃은 것입니다. 명예를 잃은 것은 크게 잃은 것입니다. 그런데 용기를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입니다'라던 처칠의 말을 기억하고 희망으로 살아가야 한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처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