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전두환)
전두환은 1931년 경남 합천에서 몰락한 양반의 후손으로 마을 이장을 하던 전상우의 6남 4녀 중 4남으로 태어났다 전두환이 5살 무렵 아버지 전상우가 합천에서 대구로 이사 가서 약전 골목에서 무허가 한의원을 개설하자 약을 배달하여 생계를 유지했다
전두환은 대구공고를 졸업하고 한국전쟁 중에 진해의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여 육사 11기로 졸업했다 육군 소위로 임관했고 공수특전단에 배속되어 미국 유학을 다녀왔다
전두환은 박정희가 5.16 쿠데타를 일으키자 육사를 방문하여 육사생도들의 쿠데타 시가행진을 조직한 공로로 국가재건 최고회의 비서관과 중앙정보부에 발탁됐다 박정희의 정치 참여에 대해 군대에도 충성스러운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거부했다
전두환은 하나회 1인자가 되어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했고 1사단장으로 재임 중에 제3땅굴을 발견했다 1979년 국군보안사령관으로 임명됐고 박정희가 사망하자 계엄사령관 정승화의 지시로 합동수사본부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일으켜서 계엄사령관 정승화, 수경사령관 장태완, 특전사령관 정병주 등을 체포했다 주한미국대사 글라이스틴에게 ‘부패를 일소한 후 병영에 복귀하겠다’고 보고했다
전두환은 합동수사본부장과 보안사령관 겸 중앙정보부장 서리를 겸임하고 감찰 수사 정보 등 전권을 장악하고 K-공작 계획을 수립했다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김대중과 김종필을 연행하고 김영삼을 감금하고 국회를 폐쇄했다
전두환은 광주에서 평화적 시위가 일어나자 공수부대를 투입하여 잔인한 학살만행을 자행했다 국가보위 비상대책 위원회를 설치하고 최규하를 강제로 하야시켰다 전두환은 유신헌법에 따라 통일주체 국민회의에서 99.4% 지지로 11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전두환은 대통령 선거인단이 선출하는 7년 단임제의 5공 헌법으로 개헌하여 90.1% 지지로 12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88 올림픽을 유치하고 3저현상 덕분에 경제적인 발전을 누렸다 국민들의 직선제 요구에 대해 4.13 호헌조치를 발표했다
전두환은 국민들의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는 6월항쟁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결국 직선제 개헌을 수용한 6.29 선언을 노태우를 통해 발표했다 5공청문회 직후 백담사로 도망갔다가 내란 및 반란 혐의로 구속됐다 김대중 당선자가 지역감정 해소 차원에서 특별 사면했다
전두환은 9시 뉴스에 '... 땡 전두환 대통령은 각하께서는 ... "이라고 방송하여 땡전뉴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통장에는 29만 원밖에 없다’고 하였으나 천문학적인 비자금을 숨겨두고 호의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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