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왕위찬탈 9 / 12.12 & 5.17 쿠데타)
전두환 합수부장 겸 보안사령관은 1979년 12월 12일 최규하 대통령의 승인 없이 정승화 계엄사령관, 정병주 특전사령관,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 등을 불법적으로 체포했다 전두환은 12.12 군사반란으로 군부를 장악하고 정치적 실세로 등장했다
1980년 5월 17일 '사회 혼란에 따른 북괴의 남침 위기'를 이유로 계엄포고령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모든 정치 활동이 전면 중단됐고 집회 및 시위도 금지됐다 또한 모든 대학에 휴교령을 선포하고 김대중을 구속하고 김영삼을 감금했다
광주 시민들은 시민군을 결성하여 계엄령 철폐, 전두환 퇴진, 김대중 석방 등을 요구하며 저항했다 전두환은 폭도들의 난동으로 규정하고 유혈진압을 자행하여 수많은 사상자를 내면서 막을 내렸다
전두환은 국가보위 비상대책 위원회를 구성하고 권력을 탈취했다 1980년 8월 16일 최규하가 사임하자 유신헌법에 따른 통일주체 국민회의에서 99.9%의 득표율로 전두환이 11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전두환은 7년 단임제의 대통령 선거인단에 의한 간선제의 5공헌법으로 개헌했다
전두환은 1981년 2월 25일 대통령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에서 90.1%의 득표율로 12대 대통령에 당선되어 제5공화국이 출범했다 제5공화국은 국민들의 직선제 개헌을 거부하다가 1987년 6월항쟁으로 붕괴됐다
전두환은 1995년 내란 및 반란 수괴혐의로 구속되어 1심에서는 사형, 항소심에서 무기징역 선고를 받았으나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전두환은 ‘내 통장에 29만 원밖에 없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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