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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프랑스 선교사)

역사야톡 2020. 5. 30. 19:59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프랑스 선교사)

선교사는 가톨릭 예수회에서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으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파견된 성직자들을 말한다 또한 제국주의의 정치적, 문화적 목적으로 선교사를 악용하기도 하였다

선교사들은 종교적 탄압으로 살해되기도 하였고 복음을 전파한다며 원주민을 학살하기도 하였다 또한 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서 독립운동을 후원하기도 하였다 조선에서는 프랑스 선교사들이 병인양요의 비극을 낳았다

1866년 흥선대원군은 천주교를 금지하며 프랑스 출신 선교사를 비롯한 6,000여 명의 천주교 신자들을 처형하는 병인박해를 단행했다 프랑스는 병인박해를 구실삼아 외교적 보호를 명분으로 강화도를 침범하고 통상조약을 요구했다

조선군이 프랑스군을 기습하자 40여 일만에 물러갔고 조선은 쇄국정책을 더욱 강화했다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은 외규장각 도서를 비롯한 고도서 345권과 은괴 19상자 등 수많은 문화재를 약탈했다

뮈텔은 프랑스 출신의 주교이자 선교사로 1881년 조선에 파견됐다 안중근 의사가 고해성사를 요청하자 거부하고 오히려 출교했다 안중근의 고해성사를 집전한 빌렘 신부를 징계했다 105인 사건을 밀고했고 3.1운동을 방해했다

빌렘은 프랑스 출신의 신부이자 선교사로 1888년 조선에 파견됐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사형선고를 받자 신부의 자격으로 고해성사를 집전했다 뮈텔 주교와의 불화로 프랑스로 돌아가서 연락을 두절했다

흥선대원군은 '공자가 다시 살아온다 해도 백성을 괴롭히면 가만 안두겠다'고 하였다 마르크스는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다'고 하였다 정치적으로 차별받고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백성을 괴롭히고 민중을 외면하는 종교는 필요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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