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안중근 특집 7 '동양평화론')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안중근 특집 7 '동양평화론')

'나는 동양평화를 위해 한 일이니 내가 죽은 뒤에라도 한·일 양국은 동양평화를 위하여 서로 협력해주기를 바란다'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는 한중일 3국이 서로를 협력하고 도와야 한다는 동양평화를 마지막 유언으로 남겼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고 뤼순감옥에 투옥되어 3월 26일 순국했다 감옥에서 집필하던 '동양평화론(東洋平和論)'을 완성하지 못하고 미완으로 남았다

안중근 의사는 국제정세가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시대이며 서양이 동양을 지배한다는 서세동점(西世東漸)의 시대라고 하였다 안중근 의사는 한중일 3국의 동양평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된다고 하였다

안중근 의사는 '일본이 러일전쟁에서 승리하고 동양평화와 한국독립에 대한 약속을 파괴하고 조선을 지배하고 청국을 침략하자 일본과 독립전쟁이 시작됐다'면서 '동양평화를 위해 일본이 조선과 청국에 대한 침략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의 한국과 청국의 희생을 강요하는 극동평화론에 맞서 한국 청국 일본의 동양3국이 일심협력해서 서양세력의 침략을 방어하고 동양평화와 세계평화를 만들자'고 동양평화론을 주창했다

안중근 의사는 일본이 뤼순을 청국에 반환하고 한청일 3국이 평화회의를 설립하고 3국에서 대표를 파견하여 공동으로 관리하는 중립지대를 제안했다 하지만 일본의 조선지배와 청국침략으로 동양평화가 파괴됐다

일제는 다시 아시아에서 서구제국주의 식민지를 해방시킨다며 대동아 공영권을 내세우며 태평양전쟁을 일으켰으나 결국 패망했다 미국의 지원으로 독립한 일본은 또다시 침략야욕으로 멸망을 자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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