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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정순왕후)

역사야톡 2020. 7. 4. 19:5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정순왕후)

정순왕후는 경기도 여주 출신으로 김한구의 딸이며 영조의 계비이다 15세의 어린 나이에 친아버지보다 29살이나 많은 51세 연상인 66세의 영조의 계비가 되었다 영조의 총애를 받았지만 자식을 낳지 못했다

정순왕후는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와 며느리 혜경궁 홍씨보다 10살이나 나이가 어렸다 정순왕후의 남편 영조에 이어 손자 정조가 사망하자 11세의 증손자 순조가 즉위했다

정순왕후는 대왕대비의 자격으로 순조를 수렴청정을 하였다 수렴청정은 어린 왕이 즉위하였을 때 왕실의 가장 어른인 대비(大妃)가 국정 운영에 참여하는 정치 제도이다 정순왕후를 중심으로 노론 벽파가 정권을 장악했다

정순왕후는 사도세자의 죽음이 정당하다고 평가하는 노론 벽파를 앞세워서 경주 김씨의 세도정치를 시작했다 정순왕후는 천주교 탄압을 빌미로 사도세자의 죽음이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노론 시파를 탄압했다

순조가 즉위 4년 만에 수렴청정을 거두고 친정을 선포했다 순조의 장인이자 시파의 거두인 김조순이 벽파를 숙청했고 정순왕후는 이듬해 사망했다 김조순은 경주 김씨 세도정치가 막을 내리고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의 기초를 마련했다

세도정치는 왕의 위임을 받은 왕의 외척들이 권력을 독점하고 폭정을 자행하는 것을 말한다 전정 군정 환곡 등 극심한 3정 문란으로 국가재정은 파탄났고 민심이 흉흉해져 민란의 원인이 되었다

조선은 정조 때 풍산홍씨, 순조 때 경주김씨와 안동김씨, 헌종 때 풍양조씨와 안동김씨, 철종 때 안동김씨 등이 세도정치를 자행하여 망국의 길로 치달았다 흥선대원군이 등장하여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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