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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3 공자)

역사야톡 2020. 7. 29. 19:5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3 공자)

공자(孔子)는 춘추시대 노나라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이며 유교의 시조(始祖)이다 공자는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君君臣臣)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父父子子)'를 강조했다 공자는 주공을 흠모하고 존경했다

'아무래도 내가 기력이 약해진 모양이구나. 꿈속에서 주공을 만나 본 지가 너무 오래 되었구나'며 공자는 논어의 '술이편(述而篇)'에 기록됐다 주공은 문왕의 아들이며 무왕의 동생으로 은(殷)나라를 정벌했고 주(周)나라를 건국의 2인자이다

주공(周公)은 조카 성왕의 신하를 자처하며 '주례(周禮)'와 '의례(儀禮)'를 저술하여 주나라의 봉건체제를 정비했다 주공은 위로는 요순(堯舜)을 계승하고, 아래로는 공맹(孔孟)을 열어준 성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마천은 '사기(史記)'에 64살의 아버지 숙량흘과 13살의 어머니 안징재는 혼인식도 올리지 않고 동거하여 야합(野合)으로 사생아(私生兒)인 공자를 낳았다고 기록했다 공자는 19살에 결혼했으나 아내는 아들을 낳고 1년 만에 도망갔다

인본주의를 주창하며 14년 동안 전국을 주유하며 군주들을 설득했다 하지만 부국강병을 추구하던 군주들은 공자의 도덕정치를 외면했다 고향으로 돌아와서 역, 시, 서, 예, 악, 춘추 등 육경(六經)을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 전념했다

아들 '백어(伯魚)'가 사망하자 손자 '자사(子思)'를 직접 키웠다 제자인 안회(顔回)는 사망하고 재아(宰我)가 피살되고 자로(子路)가 살해되자 '아아! 하늘이 나를 버렸다! 하늘이 나를 죽였다!'고 통탄했다

공자가 73세에 사망하자 제자들은 증자(曾子)를 상주로 하고 3년 상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갔다 공자의 위패(位牌)와 신주(神主)를 모신 사당을 문묘(文廟)라고 하며 공자 - 증자 - 자사 - 맹자를 유교의 적통 학파로 간주한다

공자의 제자들은 인간의 본성은 선하며 본성을 보존해야 한다는 맹자의 '성선설'과 인간의 본성은 악하며 예로써 악한 본성을 억제해야 한다는 순자의 '성악설'로 나뉘어 발전했다

기원전 563년경에 태어난 석가, 기원전 551년에 태어난 공자, 기원전 469년에 태어난 소크라테스, 기원전 7년경에 태어난 예수를 세계 4대 성인이라고 한다 석가모니는 자비를, 공자는 인을, 소크라테스는 진리를, 예수는 사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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