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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5 맹자)

역사야톡 2020. 8. 2. 19:53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5 맹자)

맹자(孟子)는 전국시대 추(鄒)나라 출신으로 공자의 사상을 계승하여 발전시킨 유학자이다 공자의 손자이자 증자의 제자인 자사(子思)로부터 공자가 편찬한 육경을 배웠다 공자의 사상은 공자 - 증자 - 자사 - 맹자로 계승됐다

맹자는 20년 동안 송(宋), 등(滕), 양(梁), 임(任), 제(齊), 노(魯), 설(薛) 등 여러 나라를 유람하며 왕도정치를 유세하다가 62세에 추나라로 돌아왔다 맹자는 은둔생활을 하며 '맹자'를 저술했고 84세에 사망했다

맹자는 요순(堯舜)으로부터 500년이 지나 은나라 탕왕(湯王)이 나왔고, 탕왕으로부터 500년이 지나 주나라 문왕(文王)이 나왔고, 문왕으로부터 500년이 지나서 공자가 나와서 선왕(先王)의 도(道)를 전했다고 순환론적 역사관을 가졌다

맹자는 은나라의 폭군 주왕(紂王)은 군주가 아니라 천하의 민심을 잃은 평민에 불과하여 주나라의 무왕(武王)은 필부(匹夫)인 주왕(紂王)을 토벌한 것이지 군주(君主)를 시역(弑逆)한 것은 아니라며 역성혁명(易姓革命)을 주창했다

맹자는 역성혁명(易姓革命)을 주창하여 오랫동안 올바르게 평가받지 못했다 송(宋)나라의 주자(朱子)는 거란족과 여진족의 침입을 화이사상으로 극복하려 하였다 주자는 주자학을 집대성하며 맹자를 성인의 반열로 추대했다

주자는 '인간의 본성은 본디 선하다'는 맹자의 성선설(性善說)을 계승하여 '맹자'를 '논어', '대학', '중용'과 더불어 '사서(四書)'로 삼게 되자 맹자는 1,500년 만에 공자 다음의 성인이 되었다

<愛人者(애인자), 人恒愛之(인항애지), 敬人者(경인자), 人恒敬之(인항경지) /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도 항상 그를 사랑으로 대하고, 남을 공경하는 사람은 남도 항상 그를 공경하며 대한다>는 맹자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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